2014년 1월 10일 금요일

Saturday Night Palsy

토요일 밤에 술에 취해 자면서
몸의 특정부위가 너무 오랫동안 눌려서 마비가 되는 것을 가리킨다.

금요일 밤에 주로 그런다고 해서 Friday night syndrome 이라고도 하고,
신혼여행가서 신부 팔베개 해 주다가 생기곤 해서 Honeymooners Palsy 라고도 하고,
다른 질환 때문에 목발을 사용하다가 겨드랑이가 너무 오래 눌려서 생기기도 한다.

손목이 들리지 않기도 하고,
팔꿈치가 다 펴지지 않기도 하고,
어깨가 올라가지 않기도 한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6~8주가 지나면 대부분 낫게 된다고 한다.
근데 그렇게 오래 가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비타민B1이 도옴이 된다는 글도 있다.
근데 이것 때문에 비타민을 사 먹는 것은 좀 아니라고 본다.

이걸 진단하기 위해 X-ray도 찍고, 소염진통제도 주곤 하는 모양인데,
득보다는 실이 많은 불필요한 과잉진료라고 생각한다.

좋은 의료인을 만난다면
맘을 편히 갖고,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는 마음으로,
조심히 쓰면서 경과를 보자는 말을 듣게 될 것이다.

침 치료는 무척 도움이 된다.
침 치료에 전기치료까지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한의약적 치료가 빛을 발하는 질환이다.

2014년 1월 2일 목요일

구글광고(애드센스) 종료

여러가지 기록으로 남겨 두어야 할 것들도 있고,
알고 있는 유용한 정보들을 공유할 필요성도 있고,
구글드라이브로부터 사이트도구까지 두루 사용하는 김에 구글 블로그도 사용하였고,
재미(?)삼아 애드센스에 가입하여 광고도 게재해 보았었다.

불편했다.
의학지식을 공유하고자 올린 글에는
의학과 관련된 구글의 광고가 게시되곤 했었는데,
성형외과의 과대 광고, 이상한 건강보조식품광고 등등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들만 올라왔다.

몇 안되는 독자들의 눈에 어찌 보일지 걱정이 될 정도였다.

오늘 메일이 하나 도착했다.


뭐가 좀 복잡하지만,
광고를 게재하고 수익을 얻는 행위를 못한다는 것이다.



안내에 따라서 이의신청을 하기는 했지만
이의신청이 받아 들여져서 다시 광고를 할 수 있게 되어도,
내 블로그나 어딘가에 수익창출을 위한 광고를 게재할 생각은 없다.

이렇게 돌아가는 시스템도 있구나 하는 호기심 혹은 재미로 해 보았지만
광고 혹은 마케팅과 같은 것이 나와 궁합이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나저나 내가 쓴 글에 달린 구글플러스의 '+1' 숫자가 이상하게 되어 있다.



설마 저 구만여명이 내 블로그를 다녀간 것은 아닐텐데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다.
혹시 저것 때문에 이런 조치가 내려진 것일까?

어쨌든 기분은 별로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