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18일 목요일

허리 강화 5분운동

운동에는 스트레칭(이완운동)과 강화운동이 있습니다.
요통의 초기에는 이완운동이 필요하지만
점차 증상이 없어지면,
강화운동으로 원래의 힘을 회복하고(재활), 재발을 방지해야 합니다.

깨어있는 동안
매 시간의 처음 5분간을 투자해 보십시요.

그림을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15년 4월 23일 목요일

참기 힘든 유혹, 야식



야식은 어떻게 정의될 수 있을까요?

"잠들기 세 시간 이전에 음식을 먹는 것 "
새벽 4시까지 일을 하고 자는 사람들은 새벽 한시 이후로는 음식을 먹지 말아야 야식을 안 하는 것입니다.
저녁 아홉시에 잠자리에 드는 사람은 오후 여섯시 이후로는 먹지 말아야 하죠.
왜 세 시간일까요?
위장으로 들어간 음식이 십이지장을 거처 소장으로 넘어가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이 대략 2시간 30분에서 3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야식이 해로운 이유는 다음의 세 가지 때문입니다.

첫째, 위장을 쉬게 해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음식을 소화하느라 위장이 계속 움직이게 됩니다. 수면 중에는 음식물이 소화되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되는데, 깨어있을 때보다 위장의 움직임이 활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리의 정신은 수면으로 빠져드는데 반하여, 육체는 아직 할 일이 남아있게 되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충분히 이완이 되는 수면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즉, 충분히 잤는데도 피로가 풀리지 않은 체로 아침을 맞이하게 됩니다.

둘째, 복압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위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면서 소화(발효)가 지나치게 진행되어 위와 소장의 내부에 가스가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는 복압의 높이게 되고, 횡격막을 압박하여 깊고 편안한 호흡을 방해합니다. 배부른 상태에서 자면 코골이가 더 심해지고, 수면중무호흡증도 더 심해지고, 수면 중 심장마비 발생율도 더 올라가는 것은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수면 중 두뇌활동을 방해합니다. 아랫배에 힘을 많이 줘 보면 눈알이 튀어 나올듯한 압력이 머리속에서 느껴지는 것은 복압과 뇌압이 같이 연동되어 조절되기 때문입니다. 복부의 압력이 올라가면 뇌압도 증가하게 되어 낮에 경험한 일들이나 공부한 내용들을 잠자는 시간 동안 정리해야 하는 뇌의 활동을 방해합니다.
위장에서 발생한 가스는 누어있는 자세에 따라서 조금씩 식도로 스며 나오는데, 이 때 위산도 함께 스며 나와 역류성식도염, 역류성후두염 등을 일으킵니다. 야식을 많이 하고 아침에 일어나 보면 입 안이 텁텁하고, 트림에서 좋지 못한 냄새가 나고, 입 냄새가 나는 것은 이것 때문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배가 사르르 아프고 묽은 변이 나오거나, 아침을 먹으면 배가 아파오면서 설사를 하게 되는 증상들도 야식으로 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혈당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낮 동안 열심히 사용한 우리 몸을 수리하고 원래대로 회복시키기 위해서 충분한 수면이 꼭 필요합니다. 효율적인 복구와 수면을 위하여 자는 도중에 혈압을 낮추고, 혈당을 낮추는 등의 조치를 취합니다. 그런데 야식을 먹으면 혈당이 올라가게 되어 우리 몸이 에너지가 충만한 흥분상태가 되어 수면을 방해하게 됩니다. 또 올라간 혈당을 내리기 위하여 췌장이 인슐린을 만들어내야 하는데 야식을 하지 않았더라면 할 필요가 없는 불필요한 노동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밤에 먹는 사과는 '독사과'"

사과는 섬유질이 많은 과일입니다. 섬유질은 소화되기가 힘들어서 새벽까지 우리 위장을 괴롭히게 됩니다. 숙면을 취할 수 없습니다.
사과를 비롯한 과일은 소화되는 과정에서 가스를 많이 만들어냅니다. 같이 먹은 과일이 아닌 다른 음식에서도 가스가 발생하도록 하여 복압을 올려놓습니다.
사과의 과즙은 혈당을 무척 빨리 올립니다. 아울러 과당도 많이 들어 있어서 살이 찌게 만들기도 합니다.

왜 밤에 먹는 사과가 독사과가 되는지 아시겠지요?

공부하는 시간이 모자라서 잠자는 시간까지도 줄여야 하는 수험생의 경우에는
더더욱 야식을 피해야 합니다.
야간 자율학습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배고파하는 아이들에게
차갑지 않은 물 한잔만을 권해야 하는 마음이 안타깝긴 하지만
숙면과 상쾌한 아침을 위해서 지켜야 하는 일입니다.

야식은 습관입니다.
생활 패턴을 잘 조절하여
취침시간 3시간 이전에 그날의 마지막음식을 간단히 드시게끔 하신다면
야식을 피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끝)



2015년 1월 13일 화요일

산후경추교정


산후경추교정

임신중에 요추는 과전만 상태가 된다.
출산과 더불어 과전만상태가 해소되기 시작한다.
이 과정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루어질수록 산후후유증이 줄어든다.
경추의 관리는 그것에 도움이 된다. 

먼저 베게를 만든다.
길이는 상관없고, 폭은 약 12~15센치가 되게 만들면 된다.
집에서 사용하는 넓은 수건을 잘 말아서 고무줄로 고정시키면 간단히 만들수 있다.
몇일만 쓰면 되므로 굳이 구입할 필요가 없다.

반듯이 누어서 다음 그림과 같이 베게를 사용한다.
뒷통수에서 바닥까지가 자기 손바닥이 들어갈 정도(약 2cm)로 떨어지게 한다.
목의 윗쪽보다는 아랫쪽으로 걸쳐지도록 한다.
얼굴면이 너무 젖혀지거나 숙여지지 않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횟수와 시간.
출산후 곧장 시작하면 좋다.
첫날부터 5일간은 오전 오후 한번씩 하는데 5분씩 한다.
6일차부터 10일차까지는 역시 오전 오후 한번씩 하는데 10분간 한다.
11일차부터 15일차까지는 역시 오전 오후 한번씩 하는데 15분간 한다.

여기까지다.
주의할 점은 저런 상태로 잠이 들어버리면 안된다는 것이다.
즉, 너무 오래하게 되면 오히려 목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2014년 12월 25일 목요일

물 마시는 방법



우리 몸의 신진대사과정에서
많은 물이 필요하니
잘 살려면
좋은 물을 잘 마셔야 합니다.


공급원
그 무엇도 섞지 않은
생수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
과일과 야채로부터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하나, 
과일은 당분이 있어서 적합치 않으니 많이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식사시간이 아닐 때에 간식으로 과일을 드시는 것은 좋지 못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식후 먹는 과일은 독"이라는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시간
아침에 막 눈을 떴을때와
잠들기 한시간 전에는
꼭 한잔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식사 전 30분에 한 잔의 물을 마시고,
식사 중간에는 국물을 너무 많이 먹지 말고,
식사후 2시간이 지난 후부터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식후에 곧장 물을 마시는 것은 소화효소를 묽게 만들어 음식물의 소화와 영양소의 흡수에 좋지않은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온도
마시는 물의 온도는 10~15℃ 정도가 좋다고 합니다.
시원하다고 느끼는 4℃ 이하의 물은 체온을 떨구고,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모시키고, 우리 몸을 긴장시켜서 해롭습니다.
뜨거운 물이나 차는 위점막을 손상시켜서 무척 해롭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위암이 많은 이유중의 하나로 뜨거운 국물을 먹는 음식문화를 꼽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정수기의 "냉수/ 정수/ 온수" 중에서 정수물을 드시면 되겠습니다.


마시는 양
체중이나 하는 일에 따라 다르겠지만
체중이 60인 사람은
하루에 2리터 정도의 물을 마시면 좋다고 합니다.

<권장>
맥주잔 한잔의 물
기상직후/ 아침식사15분 전/ 아침식사 2시간30분 후/ 점심식사 15분 전/ 점심식사 2시간30분 후/ 오후4~5시/ 저녁식사 15분 전/ 저녁식사 2시간30분 후/ 취침직전
이렇게 하면 1.8리터의 물을 마시는 것이 됩니다.

속도
물을 마실때 벌컥벌컥 마시는 것은 좋지 못하다고 합니다.
천천히 드세요.


우리 몸은 갈증과 공복감을 자주 헷갈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탈수현상으로 인한 갈증인데 공복감으로 오인해서 음식을 섭취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어느순간 문득 허기를 느끼신다면 적당한 온도의 물을 한 잔 드셔보시면 좋겠습니다.

"SBS 스페셜 : 물 한잔의 기적"을 보시면 더욱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2014년 12월 6일 토요일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필요한 네가지 마인드


자녀를 키우는 부모에게 필요한 네가지 정신자세(마인드)

1. Servant mind : 출생~4세

Servant : 하인
말 그대로 부모가 충실한 하인이 되는 것입니다.
기저귀를 갈아주고, 젖을 먹여주고, 편히 잘 수 있도록 안아줍니다.
애가 운다고 때려 패면 안됩니다. ^^
우는데도 귀찮은 마음에 그냥 내버려 두면 안됩니다.  ^^ 등등

2. Leader mind : 5세 ~10세

리더의 모습을 보여 주세요.  이끌어 주면서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시키기만 하는 것은 리더의 모습이 아닙니다.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아이들을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이기적입니다. 생존을 위한 본능이 그렇게 시키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가르켜야 합니다. 혼자 살지 않고, 사회속에서 살 것이기 때문입니다.
온 몸으로 가르키십시요.
밖에 나갔다오면 손을 씻게 해야 합니다.
음식을 먹을 때에는 TV를 끄게 해야 합니다.
음식을 먹은 뒤에는 양치를 하게 해야 합니다.
친구의 물건을 함부로 망가뜨리지 않게 해야 합니다.
친구나 어른들의 말을 잘 헤아려 이해하게 해야 합니다.  
등등을 먼저 실천하고, 강제 하십시요.
아이들은 따라 합니다. 

3. Mentor mind : 11세~20세

Mentor : 조언자
이 시기는 자아가 확립되고, 가치관이 형성되는 시기입니다.
항상 부모가 옆에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고,  지시가 아닌 조언을 던져야 합니다.
아이의 판단을 인정하고, 아이의 존재를 하나의 이성적인 존재로서 받아 들여야 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가능성이 그의 눈에 보이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어야 합니다.
그가 상상하지도 못하는 세상이 상상할수도 없을 만큼 많다는 사실도 알려 주어야 합니다.
홀로 떠나는 여행, 혹은 같이 떠나는 여행이 더할나위 없이 도움이 되는 그러한 시기입니다.
조언자의 마인드로 아이들을 대하십시요.
안되는 일은 안됩니다. 억지로 시켜서 될듯 하지만 안됩니다.
곧장 바꾸려 하지 마시고, 서서히 바뀌도록 이끌어 주셔야 합니다.

4. Friend mind : 21세~End

이제 날개짓을 시작했습니다.
친구가 되십시요.
언제까지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고 싶으시겠지만, 이제는 기대기도 하십시요.
집안의 여러 일들에 있어서 상의하는 존재로서 대하셔야 합니다.
진정한 친구가 어떠한 모습이여야 하는지 생각해 보시고, 그런 모습으로 자녀를 대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든든한 친구가 생기게 됩니다. 


상당히 많은 부모님들께서 2번과 3번의 역할을 바꾸어 수행함으로써 가정사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리더로서 모범을 보이고 지시하셔야 할 때에 부드러운 조언자의 역할만 수행한다면 아이들은 좋지 못한 습관(편식, 불량한 습관 등)을 가지게 됩니다. 
조언자의 역할을 해야 할 때에 리더의 역할로서 매사에 간섭을 하고 명령을 내린다면, 아이들과의 충돌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부디 잘 헤아리시어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끝.



2014년 11월 21일 금요일

퍼온글) '피부의 적' 설탕…노화 촉진

2007년 뉴시스(http://www.newsis.com/)기사인데 원본을 찾을수가 없어서 전문을 가져왔습니다.

이야기 중심에 있는 프레드릭 브란트박사의 책은 아직 번역되어 나오지 않았네요.(아마존링크 10 Minutes/10 Years: Your Definitive Guide to a Beautiful and Youthful Appearance)

피부와 다이어트를 위해 설탕을 멀리합시다.


'피부의 적' 설탕…노화 촉진


초콜릿과 아이스크림, 사탕, 각종 과자. 설탕이 듬뿍 들어간 단 음식이 살을 찌게 한다는 것은 모두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이런 음식이 우리를 더 빨리 늙게 만든다는 사실까지는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영국의 피부과 전문의 프레드릭 브란트는 최근 출간한 '10분으로 10년을:아름답고 건강한 젊음을 유지하기 위한 절대적 지침'을 통해 자신의 체험담을 바탕으로 왜 설탕이 '공공의 적' 1위인지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브란트 박사는 "설탕은 피부조직을 이루는 주요 단백질인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퇴화를 촉진한다"며 "다시 말해 설탕은 당신을 아주 적극적으로 늙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설탕 섭취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피부 나이를 10년 전으로 돌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린시절 아버지가 운영하던 과자가게에서 매일같이 설탕 첨가물이 가득한 오렌지주스와 아이스크림을 입에 달고 사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브란트 박사와 함께 단 음식을 즐겼던 아버지가 47세에 당뇨와 신부전(腎不全)으로 사망하면서 그의 삶은 달라졌다.

브란트 박사는 "그때 나는 성인으로서 내 몸을 스스로 보살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됐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기로 결정했다"며 "그래서 설탕 섭취를 중단하기 시작했는데, 사실 처음엔 나 자신도 그렇게 놀라운 변화가 있으리라고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말했다.

설탕을 끊고 나자 20파운드(약 9.1㎏)가 줄어든 것은 물론이고 열흘 만에 피부 결, 색조 및 빛깔, 탄력 등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불과 1년 후에는 몸 전체의 상태가 완전히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현재 40대인 그는 자신의 신체 나이를 10대로 진단한다.

브란트 박사는 "내가 요가와 무설탕 요법만으로 군살 하나 없는 탄탄한 몸을 유지한다고 하면 아무도 믿지 않는데 이건 진짜다. 설탕을 먹지 않는 효과가 미용 시술보다 훨씬 싸고 오래 간다"고 강조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설탕은 글리케이션이라는 피부세포 파괴 작용을 유발한다. "콜라겐이 피부판이라면 엘라스틴은 그것을 똘똘 감고 있는 고리와 같은데, 설탕 분자는 이 조직을 공격해서 탄력을 떨어뜨려 파괴시킨다."

처음엔 모든 음식에서 설탕을 빼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브란트 박사는 "어떤 환자들은 '이제 나이도 많이 먹었는데, 얼마나 더 좋아지겠어요? 생활습관을 바꾸기에는 너무 늙었어요'라고 말하지만 이런 핑계는 용납될 수 없다"며 "어렵더라도 시작해야 한다. 열흘만 지나보면 스스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 먹지 말아야 할 것 


우선 30일 동안 메이플 시럽, 과당, 인공 감미료 등 모든 당분을 끊는다. 꿀도 마찬가지다.

그 이후에는 소화 과정에서 당을 생성시키는 밀과 유제품, 일부 과일, 글루텐을 함유한 곡물, 이스트 섭취를 중단해나가야 한다. 술처럼 과당이 숨어 있는 종류의 음료수와 모든 음식도 멀리 해야 한다.

현미와 쌀우유, 블루베리, 녹색 사과 등은 포도당 함량이 낮으므로 괜찮다.

설탕 뿐 아니라 기본적으로 음식을 먹는 '방법'도 문제다. 통닭구이나 통감자, 스테이크처럼 철판에서 굽거나 직화(直火) 구이 방식으로 고온에서 음식을 조리하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한다.

브란트 박사는 "더 높은 온도에서 더 오래 조리할수록 콜라겐과 엘라스틴 조직을 퇴화시키는 AGE(Advanced Glycated Endproduct) 물질을 더 많이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AGE는 신진대사 과정에서 단백질이나 지질, 유전자 핵상 등과 결합해 생성된 당화 산물을 말하는 것으로 주위 조직을 파괴하는 악성적 활성화 물질이다.

브란트 박사는 사실 가수 마돈나와 셰어, 배우 엘렌 바킨이나 루퍼트 에버릿 등 유명인들에게 정기적으로 보톡스 시술을 해주는 의사로 유명하다. 그런 그가 이렇게 자연적으로 피부 나이를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앞장선다니 참 의외다. 그의 호소는 그래서 더 설득력 있다.

나경수기자 ksna@newsis.com

2014년 11월 15일 토요일

변증


변증(變蒸)


아이들은 한 번 아프면 한 번 크고, 노인들은 한번 아프면 한 번 늙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소아들이 성장하는 과정중에 주기적으로 한번씩 아프게 되는 것을 한의학에서는 변증이라고 합니다.
대나무가 마디를 만들어 가면서 커 나가고, 새들이 철마다 깃을 갈고 하는 것들이 모두 이와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증이 문제가 되는 것은 그 과정을 온전하게 거쳐야 하는데 불필요한 치료로 말미암아 후유증을 남기게 되는데 있습니다.
무분별한 해열제의 남용이 정상적인 성장과정을 방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변증은?

동의보감에서는 "태열"이 흩어지는 과정, "태독이 풀리는 과정", "매번 변증(變蒸)을 마치면 곧 성정(性情)이 전보다 달라진다."고 하고 있습니다.
한번 아프고 나니 치아가 나고, 한번 아프고나니 말을 하기시작하고, 한번 아프고 나더니 기어다니기 시작하고, 걷기 시작하고 하는 것들이 바로 변증인 것입니다.

▶변증의 증상과 경과는?

변증(變蒸)의 글자풀이에서 먼저 찾아 볼수 있습니다.
"變"이 의미하는 것은 "아이가 평상시하고는 다른 변화를 겪는다."라는 것이고,
"蒸"은 "열이 오른다."라는 의미 입니다.

대체적인 증상이 가벼울 경우에는 미열이 나고(38도-38.5도), 잘 먹지 않으며, 자주 보채고, 잘 토하고,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고, 땀을 약간 많이 흘리고, 약간 놀란듯 한 상태를 보이게 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고열(39도-40도)이 나고, 땀이 없으며, 심하게 보채며, 가래가 끓고, 기침도 하며, 토하거나 설사를 하며 맥을 추지 못하게 됩니다.

변증은 한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반복되어 생후 10개월정도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열 달 동안 변증을 제대로 거치지 못하면 그 이후로도 변증의 증상이 수시로 나타나게 됩니다. 동의보감에는 32일을 주기로 변증이 거듭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변증의 치료는?

변증이 가벼운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5일-7일정도면 그 증세가 사라지게 되고, 심한 경우에도 7-10일이면 끝나게 됩니다.
가볍게 땀을 내어 주거나, 변을 잘 통하게 해 주면 좀 더 부드럽게 변증의 과정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잘 경험해 보지 못한 부모님들께는 힘든 일일수도 있지만 한두번만 겪어 보시면 편안한 마음으로 변증을 이해할수 있게 되고, 해열제와 항생제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할수 있게 됩니다.
  
▶주의점은?

변증의 증상을 보면 감기의 증세와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변증을 감기로 오인하고 해열제와 항생제를 투여하는 경우가 너무도 많습니다.
하지만 변증에 해열제를 투여하면 일시적으로 열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곧 다시 오르게되고, 다양한 후유증을 남기게 됩니다.

"우리 아이는 한번 열이 오르면 일주일 정도는 해열제를 먹여야 열이 겨우 가라앉는다."라고 말씀하시는 어머님들을 자주 뵙게 되는데, 이것은 바로 변증을 감기로 오인하고 해열제를 투여하는 경우인 것입니다.

해열제를 먹이지 않았어도 낫게 되는 것이고, 오히려 해열제의 사용이 제대로된 변화의 과정을 막는 결과가 되어 더 자주 열이 오르는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감별점은?

그럼 감기와 변증을 구별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 까요?
동의보감에서는 다음의 세가지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쳣째 귀가 차다. 열이 나서 머리는 뜨끈 거리지만 귀를 만져보면 전혀 열이 없는 것이 첫번째 차이점이라는 것입니다.
찬바람을 쐬이지 않고 방안에 가만히 뉘어 놓인 상태에서도 귀는 바로 옆인 이마와 볼과 비교했을때 현격한 체온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감기인 경우에는 귀도 뜨겁고 이마나 볼도 뜨겁습니다.

둘째 엉덩이가 차다.
몸에는 열이 후끈 거리지만 엉덩이쪽은 그리 열이 심하지 않는 것이 두번째 차이점 입니다.
볼기짝을 잘 만져 보십시요.
배나 등에 비하여 온도 차이가 뚜렷합니다.

셋째 윗입술 중간에 수포가 잡힌다.윗입술의 중간에 수포가 생기게 되는것을, 일반적으로 젖병을 빠는 과정에서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들을 하시는데, 이 수포가 도드라지면서 커지고 선명해 지는 것이 바로 변증을 할때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인 것입니다.
매일매일 아이의 윗입술을 살펴보세요.
누구나 변화를 알 수 있습니다.
 
▶변증을 잘 넘기려면

아이가 웬지 평상시하고는 좀 다른듯 하면서 열이 좀 있는 듯 하면, 윗쪽의 세가지 사항을 검토해 보십시요.
그래서 변증의 증상이 확인되면 다음의 주의사항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해열제를 함부로 투여하지 않는다. 해열제를 먹여도 일정시간이 지나면 다시 열이 오르는 것을 반복하게 될 뿐입니다. 그럴수록 체력이 떨어져 더 오랫동안 고통받을 뿐입니다.

몸을 차게 하지 않는다.
변증의 열은 땀을 흘려야 떨어집니다. 열을 떨구기 위하여 몸을 차게 하는 것은 땀구멍을 막아서 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게되는 악순환을 낳습니다.

억지로 먹이지 않는다.
몸이 아플때 식욕이 저하되는 것은 면역력과 저항력을 높이기 위한 우리몸의 정상적인 대응입니다. 억지로 우유나 이유식을 먹이는 것은 치유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특히 먹지 않는다 하여 입에 달짝지근한 음식을 주는 것은 오히려 열을 조장하고 치유를 늦추는 결과를 낳습니다. 변증이 끝난 다음에는 그 전에 비하여 왕성한 식욕을 보이게 됩니다.

목욕을 자주 시키지 않는다.
굳이 목욕을 시켜야 한다면 따뜻한 물에 씻기고 곧장 물기를 완전히 닦은 다음 따뜻하게 하여 한숨 재워야 합니다.

찬바람을 쐬게 하지 않는다.
좋지 않겠죠?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변증을 할 때 해열제를 성급하게 투여하는것은 자연스런 성장의 과정을 방해하여 후유증을 남기게 됩니다.
느긋하게 증상의 변화를 살피며, 인체 스스로 치료해 나가는 과정을 기다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컴퓨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우리가 컴퓨터를 새로 사게 되면 우리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깔아야 합니다.
그런 프로그램을 새로 깔때 마지막에 컴퓨터를 다시 부팅(재시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자주 접할수 있습니다.
변증은 바로 이러한 재시작을 의미합니다.
하나하나 그 쓰임새를 갖춰나가면서 몸에 익숙하게 하는 것이 바로 변증입니다.
해열제를 먹이는 것은 우리 몸의 업그레이드를 방해하는 것입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