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27일 일요일

똥꾸녁 찢어지다가 똥줄이 탄다.

"똥꾸녁 찢어지게 가난 했었다."라는 표현을 어디선가는 들어 보았을 것이다.

굵고 딱딱해진 똥이 밀고 나오다가 똥꾸녁을 찢어먹는 것이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너무 먹어서 똥이 굵고 딱딱해지는 것이다.

먹을게 없어서 그런거라도 먹는 것이다.

가난해서 먹을게 없는 것이다.

예전에는 그랬다.




"똥줄이 탄다"라는 표현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똥줄'은 똥이 나오는 길, 즉 항문이다.

항문에서 작열감(灼熱感, 불에 데이는 듯 뜨거운 느낌)을 느끼는 것이다.

똥꾸녁이 찢어질 때 작열감을 느끼게 된다.

똥이 굵어져서 똥구녁이 찢어지는 것이다.

장이 움직이지 않아서 대변이 장 내에 오래 머물러 똥이 굵어지는 것이다.

마음을 졸이거나 스트레스를 받아서 장이 움직이지 않는 경우이다.

요즘은 그런다.




해우소라고 하는 곳이 있다.

절집에서 대소변을 해결하는 화장실을 일컸는 말이다.

한자로는 '解憂所'라 쓰고 "근심을 푸는 곳"이라 해석한다.

똥을 싸고 나니 근심걱정이 없어지듯 편안하다는 뜻일까?

똥줄 타던 일이 끝나니 똥이 잘 나온다는 뜻일까?




서로 다른 이유로 똥꾸녁이 편할 날이 없는 사람들이 있다.

너무 똥줄 태우지 마시길 바란다. 똥줄 태우면서 행복하긴 어려울테니 말이다.



2013년 10월 24일 목요일

사업용 신용카드 등록

가능한 한 현금을 쓰고 현금영수증카드를 이용해 지출증빙을 받지만
어쩔수 없이 카드를 쓰는 경우가 있다.
회식을 하면서 백만원이 넘는 지출을 할 때,  (ㅠㅠ)
인터넷쇼핑으로 소소한 물건들을 구매하거나 할 때..... 등등

자기가 가지고 있는 카드를
국세청에 등록 해 놓으면,
카드로 지출한 것을 사업용지출로 관리 할 수 있다.
물론 인정받고 못받고는 다른 문제지만 말이다. ^^

주소창이나 포탈 검색창에 '현금영수증'을 입력한다.
아니면 http://www.taxsave.go.kr 이렇게 입력한다.

누른다

'사업자' 탭을 누르고 
'사업자 등록번호'를 입력하고 
누른다

사업자인증서를 선택하고 로그인한다. 

누른다

 누른다.

선택하고, 입력하고 누른다.

누른다.

이왕 이곳에 들어온 김에
'현금영수증카드'도 몇 개 신청해보자.
누른다


 누른다.
신청수량과
주소를 넣으면 된다.

지출 관리 잘 해야 하겠다.
세금을 아낄 수 있다.


2013년 10월 22일 화요일

국세청에서 온 편지

자영업자들에게 국세청은 '슈퍼갑'이다.
사업을 하는 사람에게도 그럴 것이고, 직장인에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국세청에서 어떤 우편물이 왔다. 올 시기가 아닌데 왔다. 
순간 긴장을 했다. 뭐지?

봉투를 개봉하여 내용물을 보니 헛 웃음이 나왔다. 



며칠전 신청한 현금영수증 카드였다.
신청한 것을 깜빡 잊고 있었다.

재작년즈음 현금영수증카드를 다섯장 신청하여 사용해 왔다.
최근 뒷면의 마그네틱이 훼손되어 사용 할 수 없게 되었기에 추가로 3장을 더 신청한 것이 저번주 언제쯤 이였었다.

자영업을 하는 나로서는 카드 사용자들 보다는 현금사용자의 뒷통수가 예뻐 보인다.
3%에 육박하는 수수료가 가장 큰 이유이다.
30만원을 카드로 계산하면, 1만원을 고스란히 카드사에 헌납해야 한다.

나는 뒷통수가 이쁜 사람이 되기 위해서 현금을 선호한다.
단지 그 이유만은 아니다.
현금을 내고,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으면
물건을 사고 세금계산서를 받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뒷면에 쓰여진 글을 읽어 보시라.

한의원 회식을 할 때에도 현금을 내고 현금영수증카드로 지출증빙을 받는다.
한의원 주방에서 쓰는 세제를 살 때도 그리한다.
접수실에서 쓰는 볼펜과 노트를 살 때도 그리한다.

저 세장의 카드를 간호사와 안사람에게 나눠 줘야겠다.
"자. 카드 쓰고 싶은대로 써 !!" 하면서. ㅎㅎㅎ


2013년 10월 21일 월요일

뜨끈한 바닥에서 자는 것은 어떨까?


가을 겨울이 되면 뜨끈한 바닥에서 자는 사람들이 많다.
보일러난방, 전기장판, 옥장판, 황토장판, 돌침대, 온수매트 등 사람들이 사용하는 도구는 점차 많아지고 있다.
특정한 질환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러한 수면을 위한 바닥 난방은 해롭다.

인체는 주위 환경의 온도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왔다.
추위를 느끼면 혈당과 지방을 연소하여 열을 만들어내고,
더위를 느끼면 열생산을 억제하고, 땀을 내어 체온을 적절하게 조절한다.
이러한 능력은 온 몸의 모든 기능단위들의 공동작업으로 이루어지며 긴밀한 피드백을 통해 구현된다.

바닥으로부터 올라오는 한기를 잘 차단한 상태에서 이불을 덮고 있게 되면,
적절한 체온유지를 위해 열 생산이 촉진되고,
적정 체온에 이르게 되면 더이상 열을 만들어 내지 않는 것이 우리의 몸이다.

인체는 열생산을 늘릴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정하는데에 많은 정보들을 사용한다.
피부로부터 오는 정보, 호흡기(코&입)로부터 오는 정보가 주로 사용된다.

바닥 난방은 이러한 정보에 혼란을 준다.
피부로부터 전해지는 따뜻하다는 정보와 호흡기로부터 전해오는 춥다는 정보는 인체가 체온조절을 위한 결정을 내리는데 혼란을 초래한다.
서로 상반된 정보는 자율신경계와 홀몬계에 스트레스를 주게 되며, 여러가지 질환을 일으킨다.

추운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더운 지방에 사는 사람들보다 2배가 넘는 칼로리를 섭취하고서도 비만해지지 않는다.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섭취한 칼로리를 지속적으로 소모시키기 때문이다.
단열과 난방이 잘 된 주택이 들어선 알레스카에서는 비만한 에스키모들을 너무나 쉽게 볼 수 있다. 원래 그들은 그렇지 않았다.

인체가 추위를 느끼게 되면 체온을 올리기 위해 좀 더 적극적인 활동을 충동하는 호르몬의 분비가 일어난다.
열대지방 사람들의 행동이 온대지방이나 한대지방 사람들에 비하여 느리고 게을러 보이는 것은 체온상승을 막기 위해 이러한 호르몬의 분비가 억제되기 때문이다. 활기찬 삶을 원한다면 당신의 몸을 오뉴월 더위에 늘어진 쇠불알처럼 만들어서는 안된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면 인체는 겨울을 예감한다. 대부분의 생명들이 다들 그러하다. 새들은 깃을 갈고, 말들은 살을 찌운다.
천고마비의 계절동안 인체도 지방을 축적한다.
난방이 잘 된 집에서 살면서, 뜨끈한 바닥을 만들어 잠자는 사람들은 칼로리 섭취를 많이 줄여야 비만이 되지 않을 것이다.
적게 움직이고, 똑같이 먹으며, 따뜻하게 지낸다면 다가오는 봄과 여름에 망가진 몸에 대한 스트레스를 각오해야 할 것이다.

인체는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괴로워한다.
추운 겨울이나 더운 여름보다 봄 가을 환절기에 더 많은 질환들이 발생한다.
겨울철 목욕탕에서 잘 덥혀진 몸을 차가운 바깥 공기에 갑작스레 노출시키면 어찌되는가?
뜨끈한 이부자리에서 기어나와 일상으로 돌아갈때 우리의 몸은 힘들어 한다.

신진대사가 왕성한 아이들은 어른들에 비하여 체온이 약간 높다.
아이들을 따끈한 바닥에 재우면서 이불 차내지 않기를 바랄수는 없는 것이다.
예전 가난했던 시절, 서로 이불을 끄집어 당기면서 덮으려 했던 아이들이 지금의 어른들 아닌가?
잠 들 적에 더워진 몸이 이불을 차 내버리게 되고, 그 뒤에는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어버리니 감기에 걸리는 것은 아닐까?.

자기전에 적당하게 환기를 시키고,
냉기가 올라오지 않도록 바닥에 요를 깔거나 침대에서 자면서,
적절한 두께의 이불을 덮고 가만히 웅크리고 있다보면,
자기 자신의 몸이 가장 좋아할만한 적절한 온도가 유지되는 편한 잠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다.
비만도 막고, 활력을 주며, 에너지도 절약할수 있다.
자연스럽고, 바람직하지 않은가?

가볍게 참고할만한 몇개의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