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5일 목요일

물 마시는 방법



우리 몸의 신진대사과정에서
많은 물이 필요하니
잘 살려면
좋은 물을 잘 마셔야 합니다.


공급원
그 무엇도 섞지 않은
생수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
과일과 야채로부터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하나, 
과일은 당분이 있어서 적합치 않으니 많이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식사시간이 아닐 때에 간식으로 과일을 드시는 것은 좋지 못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식후 먹는 과일은 독"이라는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시간
아침에 막 눈을 떴을때와
잠들기 한시간 전에는
꼭 한잔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식사 전 30분에 한 잔의 물을 마시고,
식사 중간에는 국물을 너무 많이 먹지 말고,
식사후 2시간이 지난 후부터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식후에 곧장 물을 마시는 것은 소화효소를 묽게 만들어 음식물의 소화와 영양소의 흡수에 좋지않은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온도
마시는 물의 온도는 10~15℃ 정도가 좋다고 합니다.
시원하다고 느끼는 4℃ 이하의 물은 체온을 떨구고,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모시키고, 우리 몸을 긴장시켜서 해롭습니다.
뜨거운 물이나 차는 위점막을 손상시켜서 무척 해롭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위암이 많은 이유중의 하나로 뜨거운 국물을 먹는 음식문화를 꼽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정수기의 "냉수/ 정수/ 온수" 중에서 정수물을 드시면 되겠습니다.


마시는 양
체중이나 하는 일에 따라 다르겠지만
체중이 60인 사람은
하루에 2리터 정도의 물을 마시면 좋다고 합니다.

<권장>
맥주잔 한잔의 물
기상직후/ 아침식사15분 전/ 아침식사 2시간30분 후/ 점심식사 15분 전/ 점심식사 2시간30분 후/ 오후4~5시/ 저녁식사 15분 전/ 저녁식사 2시간30분 후/ 취침직전
이렇게 하면 1.8리터의 물을 마시는 것이 됩니다.

속도
물을 마실때 벌컥벌컥 마시는 것은 좋지 못하다고 합니다.
천천히 드세요.


우리 몸은 갈증과 공복감을 자주 헷갈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탈수현상으로 인한 갈증인데 공복감으로 오인해서 음식을 섭취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어느순간 문득 허기를 느끼신다면 적당한 온도의 물을 한 잔 드셔보시면 좋겠습니다.

"SBS 스페셜 : 물 한잔의 기적"을 보시면 더욱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2014년 12월 6일 토요일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필요한 네가지 마인드


자녀를 키우는 부모에게 필요한 네가지 정신자세(마인드)

1. Servant mind : 출생~4세

Servant : 하인
말 그대로 부모가 충실한 하인이 되는 것입니다.
기저귀를 갈아주고, 젖을 먹여주고, 편히 잘 수 있도록 안아줍니다.
애가 운다고 때려 패면 안됩니다. ^^
우는데도 귀찮은 마음에 그냥 내버려 두면 안됩니다.  ^^ 등등

2. Leader mind : 5세 ~10세

리더의 모습을 보여 주세요.  이끌어 주면서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시키기만 하는 것은 리더의 모습이 아닙니다.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아이들을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이기적입니다. 생존을 위한 본능이 그렇게 시키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가르켜야 합니다. 혼자 살지 않고, 사회속에서 살 것이기 때문입니다.
온 몸으로 가르키십시요.
밖에 나갔다오면 손을 씻게 해야 합니다.
음식을 먹을 때에는 TV를 끄게 해야 합니다.
음식을 먹은 뒤에는 양치를 하게 해야 합니다.
친구의 물건을 함부로 망가뜨리지 않게 해야 합니다.
친구나 어른들의 말을 잘 헤아려 이해하게 해야 합니다.  
등등을 먼저 실천하고, 강제 하십시요.
아이들은 따라 합니다. 

3. Mentor mind : 11세~20세

Mentor : 조언자
이 시기는 자아가 확립되고, 가치관이 형성되는 시기입니다.
항상 부모가 옆에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고,  지시가 아닌 조언을 던져야 합니다.
아이의 판단을 인정하고, 아이의 존재를 하나의 이성적인 존재로서 받아 들여야 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가능성이 그의 눈에 보이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어야 합니다.
그가 상상하지도 못하는 세상이 상상할수도 없을 만큼 많다는 사실도 알려 주어야 합니다.
홀로 떠나는 여행, 혹은 같이 떠나는 여행이 더할나위 없이 도움이 되는 그러한 시기입니다.
조언자의 마인드로 아이들을 대하십시요.
안되는 일은 안됩니다. 억지로 시켜서 될듯 하지만 안됩니다.
곧장 바꾸려 하지 마시고, 서서히 바뀌도록 이끌어 주셔야 합니다.

4. Friend mind : 21세~End

이제 날개짓을 시작했습니다.
친구가 되십시요.
언제까지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고 싶으시겠지만, 이제는 기대기도 하십시요.
집안의 여러 일들에 있어서 상의하는 존재로서 대하셔야 합니다.
진정한 친구가 어떠한 모습이여야 하는지 생각해 보시고, 그런 모습으로 자녀를 대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든든한 친구가 생기게 됩니다. 


상당히 많은 부모님들께서 2번과 3번의 역할을 바꾸어 수행함으로써 가정사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리더로서 모범을 보이고 지시하셔야 할 때에 부드러운 조언자의 역할만 수행한다면 아이들은 좋지 못한 습관(편식, 불량한 습관 등)을 가지게 됩니다. 
조언자의 역할을 해야 할 때에 리더의 역할로서 매사에 간섭을 하고 명령을 내린다면, 아이들과의 충돌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부디 잘 헤아리시어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끝.



2014년 11월 21일 금요일

퍼온글) '피부의 적' 설탕…노화 촉진

2007년 뉴시스(http://www.newsis.com/)기사인데 원본을 찾을수가 없어서 전문을 가져왔습니다.

이야기 중심에 있는 프레드릭 브란트박사의 책은 아직 번역되어 나오지 않았네요.(아마존링크 10 Minutes/10 Years: Your Definitive Guide to a Beautiful and Youthful Appearance)

피부와 다이어트를 위해 설탕을 멀리합시다.


'피부의 적' 설탕…노화 촉진


초콜릿과 아이스크림, 사탕, 각종 과자. 설탕이 듬뿍 들어간 단 음식이 살을 찌게 한다는 것은 모두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이런 음식이 우리를 더 빨리 늙게 만든다는 사실까지는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영국의 피부과 전문의 프레드릭 브란트는 최근 출간한 '10분으로 10년을:아름답고 건강한 젊음을 유지하기 위한 절대적 지침'을 통해 자신의 체험담을 바탕으로 왜 설탕이 '공공의 적' 1위인지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브란트 박사는 "설탕은 피부조직을 이루는 주요 단백질인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퇴화를 촉진한다"며 "다시 말해 설탕은 당신을 아주 적극적으로 늙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설탕 섭취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피부 나이를 10년 전으로 돌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린시절 아버지가 운영하던 과자가게에서 매일같이 설탕 첨가물이 가득한 오렌지주스와 아이스크림을 입에 달고 사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브란트 박사와 함께 단 음식을 즐겼던 아버지가 47세에 당뇨와 신부전(腎不全)으로 사망하면서 그의 삶은 달라졌다.

브란트 박사는 "그때 나는 성인으로서 내 몸을 스스로 보살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됐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기로 결정했다"며 "그래서 설탕 섭취를 중단하기 시작했는데, 사실 처음엔 나 자신도 그렇게 놀라운 변화가 있으리라고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말했다.

설탕을 끊고 나자 20파운드(약 9.1㎏)가 줄어든 것은 물론이고 열흘 만에 피부 결, 색조 및 빛깔, 탄력 등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불과 1년 후에는 몸 전체의 상태가 완전히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현재 40대인 그는 자신의 신체 나이를 10대로 진단한다.

브란트 박사는 "내가 요가와 무설탕 요법만으로 군살 하나 없는 탄탄한 몸을 유지한다고 하면 아무도 믿지 않는데 이건 진짜다. 설탕을 먹지 않는 효과가 미용 시술보다 훨씬 싸고 오래 간다"고 강조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설탕은 글리케이션이라는 피부세포 파괴 작용을 유발한다. "콜라겐이 피부판이라면 엘라스틴은 그것을 똘똘 감고 있는 고리와 같은데, 설탕 분자는 이 조직을 공격해서 탄력을 떨어뜨려 파괴시킨다."

처음엔 모든 음식에서 설탕을 빼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브란트 박사는 "어떤 환자들은 '이제 나이도 많이 먹었는데, 얼마나 더 좋아지겠어요? 생활습관을 바꾸기에는 너무 늙었어요'라고 말하지만 이런 핑계는 용납될 수 없다"며 "어렵더라도 시작해야 한다. 열흘만 지나보면 스스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 먹지 말아야 할 것 


우선 30일 동안 메이플 시럽, 과당, 인공 감미료 등 모든 당분을 끊는다. 꿀도 마찬가지다.

그 이후에는 소화 과정에서 당을 생성시키는 밀과 유제품, 일부 과일, 글루텐을 함유한 곡물, 이스트 섭취를 중단해나가야 한다. 술처럼 과당이 숨어 있는 종류의 음료수와 모든 음식도 멀리 해야 한다.

현미와 쌀우유, 블루베리, 녹색 사과 등은 포도당 함량이 낮으므로 괜찮다.

설탕 뿐 아니라 기본적으로 음식을 먹는 '방법'도 문제다. 통닭구이나 통감자, 스테이크처럼 철판에서 굽거나 직화(直火) 구이 방식으로 고온에서 음식을 조리하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한다.

브란트 박사는 "더 높은 온도에서 더 오래 조리할수록 콜라겐과 엘라스틴 조직을 퇴화시키는 AGE(Advanced Glycated Endproduct) 물질을 더 많이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AGE는 신진대사 과정에서 단백질이나 지질, 유전자 핵상 등과 결합해 생성된 당화 산물을 말하는 것으로 주위 조직을 파괴하는 악성적 활성화 물질이다.

브란트 박사는 사실 가수 마돈나와 셰어, 배우 엘렌 바킨이나 루퍼트 에버릿 등 유명인들에게 정기적으로 보톡스 시술을 해주는 의사로 유명하다. 그런 그가 이렇게 자연적으로 피부 나이를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앞장선다니 참 의외다. 그의 호소는 그래서 더 설득력 있다.

나경수기자 ksna@newsis.com

2014년 11월 15일 토요일

변증


변증(變蒸)


아이들은 한 번 아프면 한 번 크고, 노인들은 한번 아프면 한 번 늙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소아들이 성장하는 과정중에 주기적으로 한번씩 아프게 되는 것을 한의학에서는 변증이라고 합니다.
대나무가 마디를 만들어 가면서 커 나가고, 새들이 철마다 깃을 갈고 하는 것들이 모두 이와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증이 문제가 되는 것은 그 과정을 온전하게 거쳐야 하는데 불필요한 치료로 말미암아 후유증을 남기게 되는데 있습니다.
무분별한 해열제의 남용이 정상적인 성장과정을 방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변증은?

동의보감에서는 "태열"이 흩어지는 과정, "태독이 풀리는 과정", "매번 변증(變蒸)을 마치면 곧 성정(性情)이 전보다 달라진다."고 하고 있습니다.
한번 아프고 나니 치아가 나고, 한번 아프고나니 말을 하기시작하고, 한번 아프고 나더니 기어다니기 시작하고, 걷기 시작하고 하는 것들이 바로 변증인 것입니다.

▶변증의 증상과 경과는?

변증(變蒸)의 글자풀이에서 먼저 찾아 볼수 있습니다.
"變"이 의미하는 것은 "아이가 평상시하고는 다른 변화를 겪는다."라는 것이고,
"蒸"은 "열이 오른다."라는 의미 입니다.

대체적인 증상이 가벼울 경우에는 미열이 나고(38도-38.5도), 잘 먹지 않으며, 자주 보채고, 잘 토하고,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고, 땀을 약간 많이 흘리고, 약간 놀란듯 한 상태를 보이게 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고열(39도-40도)이 나고, 땀이 없으며, 심하게 보채며, 가래가 끓고, 기침도 하며, 토하거나 설사를 하며 맥을 추지 못하게 됩니다.

변증은 한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반복되어 생후 10개월정도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열 달 동안 변증을 제대로 거치지 못하면 그 이후로도 변증의 증상이 수시로 나타나게 됩니다. 동의보감에는 32일을 주기로 변증이 거듭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변증의 치료는?

변증이 가벼운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5일-7일정도면 그 증세가 사라지게 되고, 심한 경우에도 7-10일이면 끝나게 됩니다.
가볍게 땀을 내어 주거나, 변을 잘 통하게 해 주면 좀 더 부드럽게 변증의 과정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잘 경험해 보지 못한 부모님들께는 힘든 일일수도 있지만 한두번만 겪어 보시면 편안한 마음으로 변증을 이해할수 있게 되고, 해열제와 항생제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할수 있게 됩니다.
  
▶주의점은?

변증의 증상을 보면 감기의 증세와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변증을 감기로 오인하고 해열제와 항생제를 투여하는 경우가 너무도 많습니다.
하지만 변증에 해열제를 투여하면 일시적으로 열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곧 다시 오르게되고, 다양한 후유증을 남기게 됩니다.

"우리 아이는 한번 열이 오르면 일주일 정도는 해열제를 먹여야 열이 겨우 가라앉는다."라고 말씀하시는 어머님들을 자주 뵙게 되는데, 이것은 바로 변증을 감기로 오인하고 해열제를 투여하는 경우인 것입니다.

해열제를 먹이지 않았어도 낫게 되는 것이고, 오히려 해열제의 사용이 제대로된 변화의 과정을 막는 결과가 되어 더 자주 열이 오르는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감별점은?

그럼 감기와 변증을 구별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 까요?
동의보감에서는 다음의 세가지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쳣째 귀가 차다. 열이 나서 머리는 뜨끈 거리지만 귀를 만져보면 전혀 열이 없는 것이 첫번째 차이점이라는 것입니다.
찬바람을 쐬이지 않고 방안에 가만히 뉘어 놓인 상태에서도 귀는 바로 옆인 이마와 볼과 비교했을때 현격한 체온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감기인 경우에는 귀도 뜨겁고 이마나 볼도 뜨겁습니다.

둘째 엉덩이가 차다.
몸에는 열이 후끈 거리지만 엉덩이쪽은 그리 열이 심하지 않는 것이 두번째 차이점 입니다.
볼기짝을 잘 만져 보십시요.
배나 등에 비하여 온도 차이가 뚜렷합니다.

셋째 윗입술 중간에 수포가 잡힌다.윗입술의 중간에 수포가 생기게 되는것을, 일반적으로 젖병을 빠는 과정에서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들을 하시는데, 이 수포가 도드라지면서 커지고 선명해 지는 것이 바로 변증을 할때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인 것입니다.
매일매일 아이의 윗입술을 살펴보세요.
누구나 변화를 알 수 있습니다.
 
▶변증을 잘 넘기려면

아이가 웬지 평상시하고는 좀 다른듯 하면서 열이 좀 있는 듯 하면, 윗쪽의 세가지 사항을 검토해 보십시요.
그래서 변증의 증상이 확인되면 다음의 주의사항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해열제를 함부로 투여하지 않는다. 해열제를 먹여도 일정시간이 지나면 다시 열이 오르는 것을 반복하게 될 뿐입니다. 그럴수록 체력이 떨어져 더 오랫동안 고통받을 뿐입니다.

몸을 차게 하지 않는다.
변증의 열은 땀을 흘려야 떨어집니다. 열을 떨구기 위하여 몸을 차게 하는 것은 땀구멍을 막아서 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게되는 악순환을 낳습니다.

억지로 먹이지 않는다.
몸이 아플때 식욕이 저하되는 것은 면역력과 저항력을 높이기 위한 우리몸의 정상적인 대응입니다. 억지로 우유나 이유식을 먹이는 것은 치유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특히 먹지 않는다 하여 입에 달짝지근한 음식을 주는 것은 오히려 열을 조장하고 치유를 늦추는 결과를 낳습니다. 변증이 끝난 다음에는 그 전에 비하여 왕성한 식욕을 보이게 됩니다.

목욕을 자주 시키지 않는다.
굳이 목욕을 시켜야 한다면 따뜻한 물에 씻기고 곧장 물기를 완전히 닦은 다음 따뜻하게 하여 한숨 재워야 합니다.

찬바람을 쐬게 하지 않는다.
좋지 않겠죠?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변증을 할 때 해열제를 성급하게 투여하는것은 자연스런 성장의 과정을 방해하여 후유증을 남기게 됩니다.
느긋하게 증상의 변화를 살피며, 인체 스스로 치료해 나가는 과정을 기다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컴퓨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우리가 컴퓨터를 새로 사게 되면 우리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깔아야 합니다.
그런 프로그램을 새로 깔때 마지막에 컴퓨터를 다시 부팅(재시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자주 접할수 있습니다.
변증은 바로 이러한 재시작을 의미합니다.
하나하나 그 쓰임새를 갖춰나가면서 몸에 익숙하게 하는 것이 바로 변증입니다.
해열제를 먹이는 것은 우리 몸의 업그레이드를 방해하는 것입니다.<끝>



2014년 11월 14일 금요일

뇌에도...피부에도...혈관에도...“설탕은 악마”

설탕의 해로움을 어찌 말로 다할 수 있을까?
아주 귀해서 아주 조금씩 밖에 먹지 못했던 때에는 약으로 쓰였던 설탕이다.
지나친 것이 문제인 것이다.
요즘 세상은 지나쳐도 너무 너무 지나쳐서 정말 큰 문제다.

적극적으로 설탕을 멀리하는 생활자세가 절실하게 필요한 세상이 되었다.


클릭 ==> 뇌에도...피부에도...혈관에도...“설탕은 악마”







2014년 11월 10일 월요일

부교감신경을 자극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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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요즈음 시대는 우리의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일로 넘쳐난다.
수많은 질병을 야기하는 교감신경 흥분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부교감신경을 자극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소화액을 분비한다든지,
눈을 깜빡인다든지,
심장을 뛰게 한다든지,
위장을 움직이게 한다든지,
땀구멍을 열어 땀을 나게 한다든지,
숙면을 취하게 만든다든지,
혈관을 확장시킨다든지 하는 것들은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루어지는 신체활동들이다. 이러한 활동을 조절하기 위하여 자율신경계가 활동을 한다.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로 나뉘어 있다.
자율신경의 활동 중에서 교감신경은 55%정도, 부교감신경은 45%정도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어두운 밤에 어두컴컴한 곳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리면, 우리 몸의 자율신경 중에 교감신경이 긴장하기 시작해서, 소름이 돋고, 청각이 예민해지고, 눈에 힘이 들어가고, 손바닥에는 땀이 나면서, 입에 침이 마르고, 온 몸의 근육이 긴장하게 된다. 교감신경 흥분상태이다. 교감신경 70%, 부교감신경 30%의 교감신경우위의 상황인 것이다.
작은 고양이가 야옹소리를 내며 어둠속에서 기어 나와 저쪽으로 사라지고 나면, 교감신경의 긴장이 풀어지고 몸의 각 부위에서 일어났던 반응들이 사라지면서 부교감신경에 의한 이완작용이 내 몸을 지배한다. 

명절에 시댁에 내려가서 며칠을 보내고 와야 하는 며느리,
수능시험을 앞둔 수험생,
친구들로부터의 따돌림을 걱정하는 여학생,
마감기한을 앞둔 프로젝트를 완성해야 하는 직장인,
구조조정을 앞둔 회사의 직장인,
심하게 다친 가족을 돌봐야 하는 가족들,
취직시험을 준비 중인 직장인,
결혼압력을 받고 있는 노처녀,
중요한 소송을 진행하는 사람들 등등
이 사회는 교감신경이 항상 긴장해 있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아주 오래전에는 추위와 굶주림과 야생동물에 의한 생명의 위협이 교감신경을 흥분시키는 요인 이였지만 지금은 너무도 다양하다.

짧은 기간 동안의 교감신경흥분상태는 삶의 활력이 된다. 아무런 긴장이 없는 삶은 얼마나 무료할 것인가.
하지만 오래도록 지속되는 교감신경흥분상태는 수많은 질병을 야기한다.

교감신경을 긴장시키는 일을 없애면 좋겠지만 세상일은 그리 만만하지도, 그리 단순하지도 않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부교감신경을 자꾸 활성화 시켜서 교감신경 흥분으로 인한 육체적 정신적 피해를 줄이려고 노력해야 한다.

부교감신경을 활성화 하는 활동들은 다음과 같다.

잠 많이 깊이 자기
미지근한 물에 목욕하기
부드러운 음악듣기
맛난 음식 먹기
산책과 같은 가벼운 운동
미소 짓기
웃기
수다 떨기
복식호흡
치아 부딪치기
안마
포옹 & 쓰다듬기
오르가슴 느끼기
새소리 물소리 듣기
기부 및 자선활동
이타적인 봉사활동

자기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는 것들을 열심히 하자. 그러면 교감신경을 흥분시키는 것들로 가득한 이 세상에서 조금은 더 인간답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2014년 11월 7일 금요일

염좌

발목이나 허리 어깨 등의 관절부위가 손상을 받아 붓고 통증이 오늘 것을 염좌(捻挫; distortion)라고 합니다.
이것을 일반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여러 다른 표현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삐었다.
  근육이 뭉쳤다.
  인대가 늘어났다.
  접질렸다.
  핏대가 섰다.
  핏대가 놀랬다.
  인대가 놀랬다.

그런데 염좌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상식이나 불합리한 처치를 받아서 오랫동안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염좌에 대한 여러가지 내용을 말씀 드려볼까 합니다. 
 
▶내출혈의 억제

등산을 하거나 운동을 하다가 발목을 삐어본 경우가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 것입니다.
이때 가장 먼저 하여야 할 일은 다친 부위를 압박해 주는 일입니다.
압박붕대나 천 등으로 환부를 단단히 압박해 주어야 합니다.
 
이것은 손상된 근육이나 인대와 인접한 혈관의 파열로 인한 내출혈이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염좌 후에 그 부위가 많이 붓는 것은 바로 이 내출혈 때문입니다.
단단히 압박함으로써 내출혈을 지혈시키는데 도움이 되며, 많이 붓는 것을 막을수 있고, 회복을 단축시킬수 있습니다.
[외부적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내부적으로 출혈이 진행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을 내출혈(內出血)이라고 합니다.]

이 내출혈을 막는데 또 하나의 방법이 사용되어 지는데, 그것은 환부를 차갑게 하는 것입니다.
환부를 차게 하면 조직과 혈관의 수축을 유도하여 내출혈의 지혈을 촉진할수 있습니다.
 
이러한 두가지 방법은 빠르게 시행하면 할수록 나중에 회복을 단축시킵니다.
 
내출혈은 보통 염좌후로부터 짧게는 수분에서 길게는 수시간동안 지속됩니다.
말초혈관이 손상된 경우에는 곧장 지혈이 되지만 대퇴부(넓적다리)나 소퇴부(종아리)의 타박이나 손상시에는 수시간동안 지속되어 퉁퉁 부어오르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러므로 압박과 냉치료는 손상후 최대한 빠른 시간에 시작하여 약 12시간동안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염좌후 최대한 빠른 시간에 환부를 압박한다.
염좌후 최대한 빠른 시간에 환부에 찬 찜질을 한다.
압박과 냉찜질은 손상후 12시간정도까지 한다.

관능검사와 X-ray

손상후 병원을 찾는 경우에 병원이나 정형외과를 가게 되면 기본적으로 X-ray촬영을 지시받게 되고 방사선 촬영을 하게 됩니다.
이것은 올바르지 못한 것입니다.
관능검사를 거친 후에 방사선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능검사 : 손으로 만져보거나 눈으로 살피는 등 사람의 오감을 통하여 진행하는 검사

어찌된 일인지 크게 손상을 당했던 작게 손상을 당했던 간에 무조건 방사선 검사를 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방사선 검사는 기본적으로 뼈를 살피는 검사입니다.
즉 골절을 알아보기 위한 검사인 것입니다.
대부분의 손상 부위에서 관능검사만으로도 뼈가 부러진 것은 어느정도 알아낼수 있습니다.

또한 능동검사를 같이 시행한다면 수술이나 고정요법이 필요한 경우인 골절의 여부를 대부분 알 수 있습니다.
골절(骨折; fracture) : 뼈가 부러진 것) 능동검사 : 환자 자신이 스스로 손상부위를 사용해 봄으로써 손상정도를 파악하는 것
고정요법(깁스; Gips/Cast) : 석고붕대 등을 이용한 압박고정요법

그리고 골절이라고 하더라도 소위 말하는 “조금 금이 간 정도”라면 근육이나 인대가 손상된 경우와 비교해서 치료방법이 같기 때문에 방사선 검사를 무조건 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즉 방사선검사를 하던 안하던 간에 치료방법이 동일한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확실하게 수술이나 고정요법이 필요한 정도의 골절이 의심될 때에만 방사선 검사를 하여야 합니다.
방사선은 최대의 발암물질이며, 여러 이론이 있지만 우리 몸에 해롭다는 것 만은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관능검사와 능동운동검사로 대부분의 골절 여부를 알 수 있다.
가벼운 골절의 치료는 인대손상의 치료와 동일하다.
치료를 받더라도 반드시 방사선촬영을 할 필요는 없다.

고정요법

관절의 운동은 근육이나 인대의 힘을 이용하여야 가능한 것입니다.
손상된 부위의 관절을 움직이게 되면 손상된 인대나 근육이 운동을 하게 됨으로써 2차적인 내출혈을 일으키거나 더 큰 손상을 초래합니다.
따라서 손상후 정도의 차이에 따라 2일 혹은 그 이상으로 환부의 관절을 움직이지 말고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이는 의료인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깁스를 하는 이유도 결국 함부로 움직이지 못하도록 하는데 있는 것이지만 깁스를 1주일 이상 하는 것은 오히려 해로운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나의 관절은 수개에서 수십개의 인대와 근육으로 이루워져 있고, 염좌가 발생한 경우 하나 혹은 몇 개정도의 인대가 손상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손상 초기의 안정요법과 고정요법은 손상된 몇 개의 인대를 더욱 더 손상시키는 것을 막아줄수 있지만, 지속적인 안정요법과 고정요법은 손상되지 않은 인대나 근육의 약화를 초래하여 회복을 지연시키고 후유증을 남깁니다.

깁스를 한 경우에 그 부위가 홀쪽하게 말라버린 경우를 너무나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치료를 지연시키고, 다른 관절에 무리를 주어 요통이나 무릎관절통 등 새로운 증상을 야기하므로 득보다는 실이 많은 경우 입니다.
의료인의 권유에 따르는 것이 옳겠지만 소위 ‘금이갔다’라고 하는 가벼운 골절이나 인대손상의 경우에는 일주일 이상의 안정요법이나 고정요법은 오히려 손해입니다.

상태에 따라 3일에서 일주일정도 안정/고정요법을 시행한 뒤에는 운동을 해야 합니다.
근육이나 인대는 운동을 통해서 제 기능을 찾고 강화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재활운동이라고 말할수 있는 이 과정은 넉넉한 시간을 두고 천천히 시행하여야 합니다.
 
손상부위의 관절을 가볍게 움직이는 것을 오랫동안 많이 반복하셔야 합니다.
강한 운동은 오히려 2차손상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발목염좌의 경우에는 발목을 위 아래로 까딱이는 운동을 계속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발목을 까딱이는 운동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이 운동을 통하여 발목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수많은 근육과 인대들간의 협조관계를 회복할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운동은 환부의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손상으로 인하여 생긴 노폐물을 보다 빠르게 제거하는 역할도 하게 됩니다.

이때에 따뜻한 찜질을 한다면 그 효과는 훨씬 뛰어나게 됩니다.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할 때 따뜻한 찜질(Hot Pack)을 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입니다.


환부를 움직이지 않는 안정요법이나, 강제로 고정하는 깁스 등은 오래해서는 안된다.
급격한 통증이 사라지고 난 뒤에는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운동은 아주 약한 운동을 오랫동안 반복하는 것이 좋다.
이 시기에는 따뜻한 찜질이 큰 도움이 된다.
 
▶소염진통제와 파스

치료의 한 방법으로서 소염제나 소염진통제, 파스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현명한 방법이 아닙니다.
 
염좌는 수많은 섬유가닥으로 이루워진 인대의 일부 섬유가닥이 파괴된 현상입니다.
이 파괴된 섬유가닥은 우리 인체의 고유한 치료기전인 염증반응을 통하여 재생되고 복구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치유과정인 염증반응을 소염제를 통하여 막아버리면 온전한 상태로 회복되는 것은 불가능해집니다.
물론 통증을 경감시키고 치료시간을 약간 단축시킬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로인한 피해는 상당히 큽니다.
 
어떤 인대가 다치기 전에 가졌던 힘의 크기를 100%라고 가정한다면 다친 직후에는 50-60% 정도의 힘 밖에 가지지 못합니다.
이러한 상태가 우리 몸의 치료기전인 염증반응을 통하여 회복되게 되는 것인데, 만약 소염제를 사용하여 우리 몸의 정상적인 치유회복 기능을 막아버린다면 치료후에 그 인대가 가지는 힘은 90%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정상적인 염증반응을 거치고 회복된다면 거의 100%의 힘을 회복하게 되는 것과 비교해 본다면 큰 손해가 아닐수 없습니다.
기억해 보십시요. “한번 삔 다리는 자주 삐게 된다.”는 말을 말입니다.
 
쉽게 구할수 있는 파스류의 제품들의 성분표를 보십시요.
염증을 억제해 버리는 소염진통제가 피부를 통하여 흡수될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파스를 사용하는 것 역시 현명한 선택이 아닙니다.

소염진통제의 사용은 염좌 치료후 후유증을 오래 남깁니다.
파스도 소염진통제 입니다.
 
한방치료

염좌의 경우에 한방의학의 침구치료를 시행하는 것은 아주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침은 우리 인체의 자연 치유력을 증강시키는 방향에서 시술되어 집니다.
자연치유력을 방해하지 않는 방법으로 진통효과를 증대시키고, 필요에 따라서는 일정한 자극을 가하여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서구 선진국에서 뿐만 아니라 일부 양방의료기관에서 침을 시술하기 시작한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부항요법(환부에서 피를 뽑아내는 요법)은 치료과정중에서 노폐물을 제거하고, 자연치유력을 이끌어 내는 좋은 요법입니다. 하지만 너무 일찍 시행하는 경우에 내출혈이나 염증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염좌 질환에 한방의료기관을 찾아 치료하시기를 적극 권장합니다. 그곳에는 방사선의 해로움도, 소염진통제의 후유증도 없습니다.
바른 치료의 방향을 제시해 드릴 것입니다.

바른 치료의 방법은 이렇습니다.
 
손상후 곧장 손상부위를 압박하도록 합니다.
압박붕대나 넓은 천을 접어서 환부를 동여매주면 됩니다.
압박한 후에 그 윗쪽에 얼음이나 차가운 팩을 대어주어 환부를 차게 해줍니다.

의료인의 도움을 받아 관능검사와 능동운동검사를 시행하되, 가능한 한 방사선검사(X-ray)는 피하도록 합니다.
뼈에 금이 간 정도나, 인대가 손상된 정도라면 절대 깁스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반드시 깁스를 해야하는 확실한 골절이 의심되면 방사선검사를 하고 상태에 따라 고정요법(깁스)이나 수술의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심한 경우라 하더라도 너무 오랫동안 고정요법을 시행하는 것은 올바르지 못합니다.

가벼운 경우나 중등도의 경우라면 가능한한 손상부위의 관절을 움직이지 말고 2-3일 안정을 취하고, 급격한 통증이 사라지면 가벼운 운동을 반복하면서 따뜻한 찜질을 합니다.
소염진통제나 파스류, 스프레이파스류, 맛사지겔 등을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손상직후 응급처치를 하고난 뒤에 한방의료기관을 방문하여 대책을 상의하십시요.

우연한 실수나 사고로 말미암아 관절부위의 타박이나 인대의 손상을 입는 것은 어쩔수 없는 일이지만, 그것을 치료하는 과정을 선택하는 것은 우리의 지식과 의지로서 가능한 것입니다.
쉽고 간편한 방법만을 추구한다면 숨어있는 함정을 피해가지 못할 것입니다.
모쪼록 현명한 선택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끝>



수족냉증

손이 차가운 사람이 있다.
발이 차가운 사람이 있다.
손과 발이 다 차가운 사람도 있다.

겨울에만 그러는 사람이 있고,
여름에만 그러는 사람이 있고,
사시사철 다 그러는 사람도 있다.

어려서부터 그러는 사람이 있고,
커서 그러는 사람이 있고,
나이 들어 그러는 사람도 있다.

애 낳고 그러는 사람이 있고,
애 낳고 나서는 괜찮아지는 사람이 있고, 
갱년기가 되어서 그러는 사람도 있다. 

실제 만져보면 너무 차가워서 만지는 사람이 깜짝 놀라게 되는 '수족냉증'이라는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만져보면 차갑지 않은데, 본인 스스로는 얼음 속에 손과 발을 둔 것처럼 냉기를 느끼는 '수족저림증'은 주로 발에 발생하며, 신경전달의 왜곡이 그 원인이므로 '수족냉증'과는 다르다. 

우리 몸의 어느 부분이든 따뜻한 피가 잘 흘러가면 따뜻해진다. 몸은 따뜻한데 손이나 발이 찬 사람은 손과 발로 피가 잘 흐르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 원인을 다음의 몇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그리고 치료는 항상 원인을 제거하거나 개선하는 데에 있다

1. 체력저하형
피를 따뜻하게 데울 수 있는 에너지가 부족한 경우이다. 
만성병에 시달린 사람들, 
평소 체력이 약해서 쉽게 지치는 사람들, 
너무 오래도록 다이어트를 했거나, 
너무 심하게 다이어트를 한 사람들이 해당된다. 

2. 교감신경항진형
교감신경이 흥분하게 되면 혈관을 수축시킨다. 특히 손발의 혈관이 많이 수축하게 되는데, 이는 싸움이나 도주상황에서 손상에 의한 출혈을 줄이기 위한 우리 몸의 오래된 방어체계에 의한 것이다. 지속적으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항상 혈관이 수축상태에 놓이게 되면 손발이 그만큼 차가워지게 된다.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너무 예민하여 항상 교감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는 사람들, 
만성염증이나 만성질환으로 소염진통제를 장기간 복용한 사람들이 해당된다. 

3. 물리적압박형
팔다리로 가는 혈관이 물리적으로 압박되어 따스한 혈액이 말초로 가지 못하는 경우이다. 
스타킹이나 타이즈 등 조이는 옷을 항상 입어야 하는 사람들, 
비만으로 피하지방이 늘어나 팔다리 부위에서 혈관이 피하지방에 압박받는 사람들, 
변비나 내장지방의 증가로 복강 내를 통과하는 혈관이 압박받는 사람들이 해당된다.

4. 운동부족형
혈액순환은 심장과 근육이 주로 담당한다. 심장은 운동을 안 해도 스스로 움직이지만 근육은 운동을 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고 혈액순환도 일어나지 않게 된다. 운동이 부족하면 반쪽짜리 혈액순환으로 인하여 손발이 차가워진다. 

5. 약물형
담배를 피우면 말초혈관이 수축하고, 술은 혈관을 확장시키며,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매운고추는 혈관을 확장시킨다. 이러한 여러 가지 약리성분들은 일시적으로 적은양이 작용하는 경우에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하지만 오랜 시간 과다한 작용이 누적되게 되면 자율적으로 이루어지는 말초의 순환기능을 마비시켜서, 약물에 의해서만 순환이 일어나는 상황을 만든다. 

이렇게 나눌 수는 있지만, 개개인의 경우로 들어가 보면 한 가지 원인에 의해서 생기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수험생을 예로 들어보자. 
원래 손발이 그리 따뜻한 편은 아니었지만 고3 중반쯤 지날 때에 너무 손발이 차서 견딜 수가 없게 된 학생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무엇이 원인일까?
공부하느라 받는 스트레스, 
너무 오래 앉아 있어서 초래된 운동부족, 
왜곡된 식생활과 수면부족으로 인한 체력저하, 
의자에 앉아있는 생활을 너무 오래하여 생긴 하체순환장애 등등이다.

직장여성을 예로 들어보자.
취직한지 2년이 넘어갈 즈음, 너무 손발이 차가워진 은행원을 생각해보자.
평생 계속되는 다이어트로 활력있어 본적이 별로 없고, 
유니폼을 입어야 해서 팬티스타킹을 매일 입어야 하고, 
업무스트레스가 있으며, 
오래 앉아서 일하게 된다. 수족냉증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질환들이 생겨나기 좋은 상황 아닌가? 

치료는 먼저 무엇이 가장 큰 원인인지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아 나가는 것이다. 다음으로 생활 습관을 바꿔나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 한의약적인 관점에서 접근해 들어가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몸의 부분이 아니라 전체적인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능동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것이 있다. 그것은 운동이다. 교감신경이 혈관을 수축시킨다면, 혈관을 확장 시키는 것은 부교감신경이 아니라 체온의 상승이나 운동의 결과로 생긴 혈액의 압력이다. 
자주자주 기지개를 켜기, 손발을 터는 동작, 몇 번의 까치발서기만으로도 말초순환을 자극할 수 있다. 운동은 많이 보다 자주 해 주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기타> 교감신경의 항진은 손발에 땀을 나게 만든다. 우리가 긴장하면 손에 땀이 나는 것이 그것이다. 만성적인 수족냉증 환자들은 손발이 식은땀으로 축축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것 역시 같은 방식으로 치료한다. 


2014년 9월 24일 수요일

카카오톡의 Yellow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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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19일 금요일

요실금운동

요실금운동이 있다. 처음 주창한 사람의 이름을 빌어 '케겔운동'이라고도 한다.

신체적요인과 출산후유증 및 생리적요인으로 말미암아 요실금에 고통받는 노령의 여성들이 많이 있다.

중년을 넘어가는 환자분들에게 조금 심하게 말을 하곤 한다.
*며느리 앞에서 기저귀 차기 싫으면 열심히 노력하세요.
*손주손녀들이 할머니 냄새 난다고 가까이 안오려하는일 안당하려면 열심히 연습하세요.
*자존심 지켜가며 당당하게 나이 먹기 위해서는 힘내서 연습하세요.

이 운동을 하면 단순히 요실금만을 예방하는것이 아니라 하복부의 순환을 촉진하고, 허리와 골반을 강화하며, 복근을 강화시키고, 위장관의 운동도 촉진시킨다.
50대 이후의 여성뿐 아니라 그 이전의 여성들도 평소 열심히 해야 한다. 삶의 질이 달라진다.

방법 1
열을 세는동안 항문을 조이듯 오므리고, 다시 열까지 세며 항문을 풀어주는 골반근육운동을 20회 가량 실시하며 아침, 점심, 저녁 나누어서 반복한다.

방법 2
소변을 끊을 때(참을 때) 사용하는 근육을 4초 동안 힘주고 4초 힘 빼기를 하루 100번 정도 반복한다.

참고사항
이와같은 근육운동은 한꺼번에 모두 할 필요가 없다.
운전을 하면서, 지하철을 타고 갈 때, 혹은 사무실 책상에서 틈 날 때마다 10∼20회 정도씩 해 나가면 되며, 주변의 눈치를 살필 필요가 없으므로 꺼리낌없이 시행할수 있다.
대부분의 운동이 그렇듯이 처음에는 쉽지 않다. 힘이 들어가지 않거나, 힘을 유지하기 힘들거나, 운동효과가 미미하게 나타나지만 3주 이상만 지속하면 운동이 쉬워지면서 놀라운 효과가 나타난다.

항상 실천이 문제다.


2014년 7월 19일 토요일

석회화(石灰化, calcification), 석회화건염

석회화된 조직은 우리 몸의 곳곳에서 발견된다.

인대, 관절, 혈관, 신장, 심장판막, 신경초(신경말단), 당남, 유방, 폐, 간, 뇌 등

인체 조직이 물리적 화학적 손상이나 세균과 바이어스에 의한 손상 등에서 회복하는 과정중에 칼슘이 침착되어 석회화가 되는 것이다.

우리 몸의 석회화된 조직은 X-ray촬영에서 쉽게 발견할수 있다.

어깨가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석회화건염'이란 진단을 받았다면 다음과 같이 이해하여야 한다.

"일상생활이나 운동중에 인대나 근육에 손상이 생겼고, 그것이 회복되는 과정중에 칼슘이 침착되어 석회화가 되었었구나. 앞으로는 운동도 좀 적당히 해야 하겠다."

자 다음을 보자.

질문
석회화되어서 아픈 것인가 염증이 생겨서 아픈 것인가?
석회화된 조직이 없어져야 아픈것이 없어지는 것인가?
아픈것이 없어진 뒤에 X-ray를 찍으면 석회화된 조직이 없어져 있을까?

염증이 생겨서 아픈 것이다.
염증이 없어지면 아픈것이 없어진다.
다 나은 뒤에도 석회화된 조직은 그대로 남아있다. 
석회화건염 같은 것은 염증을 치료하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치료하면 되는 것이다.
굳이 석회화된 조직을 없앤답시고 체외충격파 치료 같은 것을 받아 봤자, 없앨 필요도 없는 석회를 없애지도 못하면서 1회에 5만원 이상되는 비싼 비용을 치루게 되면서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는 것이다.

침치료 받고, 물리치료 받고, 따뜻한 찜질이나 찬 찜질을 적의하게 운용하면 몇일이면 치료된다. 가장 안전하고 깔끔하다.

석회화가 심각하여 째고 들어가서 석회화된 조직을 긁어내는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을수는 있을 것이다. 해야 할 땐 그리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석회화 건염에 체외충격파치료는 아닌듯 싶다. 끝.

식체(食滯)와 식적(食積) 中 식적(食積)

식체(食滯)와 식적(食積) 中 식적(食積)

식체에 대한 포스팅 바로가기

식체가 반복되다 보면 식적이 된다.
인체의 소화흡수처리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상태를 식적이라 한다.

식적이 이루어지기 시작하면서 하나둘씩 증상이 나오기 시작하며,
식적이 심해지면서 증상도 다양해지고 심해진다.
다양한 합병증들이 생기는데 식적 상태가 개선되진 않으면 합병증도 치료되지 않는다.

주요증상

  1. 소화장애가 생긴다.
  2. 전신적인 순환장애가 야기된다.
  3. 복통과 설사가 자주 반복된다. 
  4. 만성피로와 무기력에 시달린다.
  5. 비만이 되고 내장지방이 증가한다.
  6. 구취, 땀냄새, 방귀냄새, 소변냄새, 대변냄새가 독해진다.
  7. 면역력이 떨어져서 각종 난치병에 걸린다. 
  8. 열이나 땀이 얼굴과 머리쪽으로 몰린다.

증상발생의 기전

  1. 위장-간-십이지장-췌장-소장이 몰려있는 체간 심부의 온도가 항상 정상보다 낮으며, 그로 인해 각종 소화효소가 원활하게 작용하지 못한다.
  2. 체간 심부로의 혈류가 만성적으로 정체되어 있어서 위액-담즙-췌즙 등 각종 소화액의 분비량이 만성적으로 적어진다.
  3. 위장평활근과 장평활근 및 횡격막근육 등의 근육이 근력이 떨어진 상태로 긴장되어 있어서 운동성이 떨어지므로 기계적 소화작용이 더뎌지고 음식물의 이송이 지체된다.
  4. 장내세균총에서의 유해균과 유익균의 발란스가 체간 심부온도 저하와 체액의 산도변화로 무너지면서 유해균들이 득세하게 되고 발효보다는 부패의 과정이 자주 발생한다.
  5. 복강내에 존재하는 장간액의 순환도 지체되게 되는데 늘어난 장간액이 복강내에서 과다한 복강압력을 형성하여 복강내를 통과하는 각종 혈관과 신경을 압박하게 된다. 
  6. 간으로 돌아오는 정맥의 흐름이 부어있고 경직된 복부근육들과 증가된 복강내 압력으로 방해를 받아 팔다리의 순환이 느려지는데, 특히 하지의 혈액과 임파 순환이 더뎌지게 된다. 
  7. 음식물로부터 충분한 영양을 흡수해내지 못하고, 복통설사 등으로 미량원소들이 유실되어 각종 영양결핍증상들이 발생한다.
  8. 기초적인 대사작용이 원활하지 못하므로 대사산물(노폐물)의 처리가 지체되고, 인체 각 부위로의 에너지 흐름도 원활하지 못하여 만성피로와 무기력에 시달리게 된다.
  9. 영양결핍과 불균형 상태는 공복감을 조장하여 더 많은 음식을 갈구하게 되며, 그로 인하여 섭취된 음식물은 또 다른 영양불균형을 초래하여 비만과 같은 대사성질환을 야기한다. 모든 식적환자는 항상 배가고파한다. 
  10. 복강내 대사지연은 내장지방을 만들어내고, 내장지방은 다시금 복강내 대사지연을 일으키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11. 과발효되거나 유해균에 의해 부패되어 독소로 변한 물질들이 장벽에 자극을 가하거나 장벽으로 흡수되어 혈액을 타고 피부 두발 등 여러곳에서 문제를 일으킨다.
  12. 음식을 먹으면 배가 살살 아파서 설사를 하고 나서야 편해지는 증상이 생기기도 하고, 여러날 대변을 보지 못하다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서는 연달아 설사가 나오는 증상(과민성대장증후군)이 생긴다.
  13. 장내가스의 증가로 복압이 올라가면 정맥순환을 방해할뿐만 아니라 허리와 골반으로 압력이 부과되어 요통과 생리통, 생리불순, 불임 요실금 등을 일으킨다.
  14. 위장관에서 발생한 가스, 혈액과 체액으로 스며든 독성물질들로 인하여, 대소변의 냄새와  땀냄새, 방귀냄새, 입냄새 등이 독해집니다.
  15. 우리 몸의 면역력은 장내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체간심부온도와 관련이 있으며, 충분한 영양공급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데, 식적의 상태에서는 이 모든 상황이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방향에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6. 같은 음식을 소화 한다고 가정할때 식적상태에 있는 사람들은 건강한 사람들에 비하여 지나치게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이런 에너지를 만들어 내기 위하여 다량의 열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열이 순환부전에 빠진 뱃속이나 하지쪽으로 가지 못하고 인체의 표면이나 머리쪽으로 몰리게 되면서 머리쪽에만 땀이나는 증상이나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이나 탈모 등을 일으킨다.

식적의 치료

식적의 치료에서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적게 먹기"이다
좀 더 이해하기 쉽게 말한다면 소화 해낼 수 있는 만큼만 먹는 것이다. 굶어죽지 않을 만큼만 먹는다면 식적은 발생할수 없다. 단식을 통하여 여러가지 질환들을 고친 사람들이 많다. 식적이 그 질환들의 기저에 있었던 것이다. 다시 맘대로 먹기 시작하면 다시 질환들이 생겨난다. 
다음으로 도움이 되는 것은 "소화 잘되는 것 먹기"이다.
밥을 먹는다면 꼭꼭 씹어서 저하된 소화기능으로도 소화가 잘 될 수 있게 만들어 삼켜야 하겠고, 어느정도까지는 매 끼니마다 죽을 먹는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소화되는데 부담이 되는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피해야 하며 굳이 먹어야 한다면 잘 씹어서 먹어야 한다.
고기를 먹어도 되지만 푹 고아서 흐물흐물 해진것을 적당량 먹어야 한다.
현미밥을 먹고자 한다면 현미를 으깨어서 현미죽으로 먹어야 하거나, 입에서 잘 씹어서 죽처럼 되거든 삼켜야 한다. 소화기능이 좋지 못한 사람에게 현미밥은 위험한 음식이다.
과일이나 채소는 성질이 차고 섬유질이 많아서 식적환자들에게는 독이 되는 음식이다. 그런데도 식탐이 많은 식적환자들은 굳이 그런것을 찾아 먹는다. 특히 달짝지근한 과일을 말이다. 
다음으로 도움이 되는 방법은 "규칙적으로 먹기"이다.
규칙적으로 먹어주면 우리 몸에는 리듬이 생기게 된다. 소화흡수를 위한 준비가 갖춰진다는 말이다.
때가 되면 배고픈 것을 아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인데, 이런 사람은 때가 아닐때는 배고픈줄을 모른다. 하지만 식적상태의 사람들은 아무때나 배고프고, 아무때나 먹는다. 그칠줄을 모른다. 
다음으로 도움이 되는 방법은 "먹고 움직이기"다.
뭔가를 먹은 후에는 의식적으로 배를 움직여주는 것인데, 식후에 산책을 하거나 팔이나 몸통을 움직이는 가벼운 채조를 하는 것이 좋다.
배를 움직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최상의 방법은 웃는 것이다. 배가 아플정도로 웃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배가 심하게 요동치는 웃음다운 웃음을 자주 웃는 사람들에게 식적은 발생하지 않는다.
그 다음으로 좋은 운동은 복식호흡이다. 복식호흡을 하고나서 난치병을 고친 사람들이 많다. 무슨 기순환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복식호흡을 통해 식적을 없애고 정서적 안정을 찾을 결과일께다.
임신중에는 뱃속의 태아때문에 흉식호흡만 하게 된다. 임신과 출산으로 복근이 늘어나고 흉식호흡이 습관화된 여성들에게 식적과 그로인한 비만이 많은 이유이다. 
다음으로 도움이 되는 것은 "따뜻한 음식 먹기"이다.
온도가 차갑지 않은 음식을 즐겨 먹거나, 뱃속에 들어가면 자극이 되어 위장관 주변의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음식(성질이 따뜻한 음식이라고 한다. 고추, 생강 등 각종 향신료)을 즐겨 먹으면 좋다. 온도가 뜨거운 음식은 해롭다.
다음으로 도움이 되는 것은 "소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먹기"이다.
각종 소화 효소가 많이 들어 있는 음식(발효음식: 동치미 무우, 새우젓, 된장 등)을 즐겨먹으면 좋다.
국물이 많은 음식은 자칫 소화액을 희석시키고 소화를 지연시킬수 있으니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이상의 여러가지 방법을 실천하면서 침치료와 한약치료를 받는다면 1~2개월 안에 식적에서 벗어날 수 있고, 식적으로 인하여 야기된 비만, 고혈압, 당뇨병, 탈모 등의 각종 질환으로부터 점차 멀어질 수 있다.
못먹고 못살던 옛날 시절에는 자연스럽던 일이, 요즘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 되었다. 과연 우리는 그때보다 더 좋은 시절에 살고 있는 것일까?



식적에 대한 이모저모

  1. 식적은 먹은 음식이 쌓여있는 것이라는 설명이 있는데 올바른 설명이 아니다. 당장 위내시경이나 장내시경만 해 보아도 이상이 없는 식적환자들이 더 많다. 식적은 식체가 누적되어 소화기능이 왜곡된 상태이다. 
  2. 식적의 치료를 위해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나 과일위주의 식단으로 바꿔야 한다는 설명이 있는데 옳지 않다. 소화하기 어려운 섬유질이 많은 음식이나 성질이 차가운 채소나 과일은 식적상황에서는 독이 된다. 
  3. 어떤 효소를 먹으면 식적이 치료된다는 광고성 글들이 많은데,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식적의 치료에 있어서는 어떤것을 먹느냐보다 어떤방식으로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
  4. 식적상태가 되면 체중이 줄어들 수도 있지만 늘어나는 경우가 더 많다. 끊임없이 음식을 갈구하게 되기 때문이다. 풍요속의 빈곤상태인 것이다. 
  5. 술은 식적환자들에게는 마약과 같은 존재이다. 술을 마시면 일시적으로 대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대부분의 식적 증상이 없어진다. 술을 즐기는 식적환자는 자신이 식적환자라는 것을 모르며 큰 병으로 고생하게 될 때까지 술을 마시며 살아간다. 끝



2014년 7월 18일 금요일

식체(食滯)와 식적(食積) 中 식체(食滯)

식체(食滯)와 식적(食積) 中 식체(食滯)

식적에 대한 포스팅 바로가기

음식물이 위장으로 들어오면, 아니 들어오려는 낌새만 있어도 위장주변으로 혈액의 흐름이 많아지기 시작한다.
체온보다 낮은 음식이 들어와서 위장 내부의 온도가 떨어지면 소화효소가 작용하지 못하므로 간에서 데워진 따뜻한 혈액이 위장 주변으로 몰려든다.
위벽에서 소화액을 만드는데 필요한 수분과 미네랄들은 몰려든 혈액을 통해 공급된다.
위장에서 흡수되는 몇가지 영양소들을 재처리공장인 간으로 옮기는데에도 충분한 혈액흐름이 필요하다.
음식물이 적당히 소화되어 다음 장소인 십이지장으로 넘어가면 위장으로 집중되었던 혈액이 전신으로 흩어진다. 위장에서의 소화과정이 끝나는 것이다.

식체는 여러가지 이유로 이 과정이 지연되는 것을 말한다.
음식을 먹고 바로 차를 타는 경우
음식을 먹고 쭈구리고 앉아서 일을 하는 경우
음식을 먹고 곧장 책상에 앉아서 집중하여 공부하는 경우
식사중에 찬 음식을 많이 먹은 경우
식사후에 곧장 잠을 자는 경우
너무 피곤한데 식사를 한 경우
밥 먹는 중간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경우
밥 먹는 중간에 화를 낸 경우
싫어하는 사람과 밥을 먹을 경우
밥먹고 곧장 항생제나 소염제를 먹는 경우
평소 즐겨하지 않은 께름칙한 음식을 먹은 경우
상하지 않았을까 의심이 가는 음식을 먹었을 경우
어떤 증상이 나타나며, 왜 나타날까?
위장평활근은 충혈되어 단단해져서 겉에서 누르면 통증이 생기고,
위장은 정체된 음식물에서 발생한 가스로 팽창하여 압력이 올라가고,
횡경막은 팽팽한 위장에 밀려 올라가서 폐를 압박하여 호흡이 부자연스러워지고.
정체된 혈액과 음식물로 위장부위의 무게가 증가하여, 평소 위장이 메달려 있는 척추부위에 가해지는 힘이 증가하여 흉추 중간부위에 통증을 느끼게 되고,
위장이 아래로 처지게 됨에 따라 후두부위에 긴장이 발생하게 되며, 목에 뭐가 걸린듯한 느낌을 갖게 된다.
상대적으로 머리와 팔 다리쪽으로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면,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발생하면서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쥐가 나는 증세가 발생하곤 한다.
또 복압이 올라가면서 뇌압도 함께 올라가서 두통이나 어지럼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최대한 빨리 토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불행하게도 토하지 못하고 시간을 지체하여, 어찌어찌 부대낀 뒤에 소장쪽으로 넘어가버린 경우에는 좀 더 오래 고생하게 된다.
충분히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들이나, 너무 지체되어 과발효된 음식물에서 발생한 독소들이 장벽에 자극을 주기도 하고, 장벽방어체계의 헛점을 틈타 흡수되어 간에 부담을 주거나 면역체계를 교란하여 황달이나 전신적인 두드러기가 발생하기도 한다. 위장에 음식이 이미 없는데도 계속 구역질을 하기도 하고, 설사를 계속 하기도 한다.  
식체는 상한 음식을 먹고 발생하는 식중독과는 다르다.

다만 한 숟가락의 음식이나 한모금의 음료로도 식체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비록 원인이 되었던 음식물이 소화되어 십이지장과 소장으로 넘어갔다고 하여도, 위장에 걸려있는 긴장상태가 해소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식체의 증상이 나타난다.

발생한지 6시간이내에 토해버리면 아무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낫는다.
그 후에는 침 치료, 복부마사지, 복식호흡, 한약복용 등의 치료를 해야 나을 수 있다. 끝.

2014년 7월 16일 수요일

물 분사 구강세척기 Water Flossor

어느날 집에 들어와 보니 화장실에 이런 기계가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안사람이 어디서 뭘 들었는지 사다 놓고 써 보라는 것이였다.


Aquapick이라는 이름의 구강세척기였다.
구강세척기라는 기계가 있다는 것도 모르던터였기에 요리조리 살펴 보았다.
한 두번 쓰이다가 구석에 처 박히고, 이사갈때 버려지는 그런 정도의 물건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칫솔로 잘 닦으면 되는거지 저렇게까지 수선을 떨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저녁을 먹고 칫솔질을 잘 한 뒤에 한 번 사용해 보았다.
저 기계를 참패시켜버리려는 마음으로 보통때 보다도 좀 더 잘 칫솔질을 열심히 했기 떄문에 찌꺼기가 하나도 나오지 않을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세면대에 섰다.
충격적인 결과였다. 방금 그렇게 열심히 양치질을 했건만 세변대 바닥을 널부러진 숱한 음식물찌꺼기들을 보게 된 것이다.

이제는 먼저 구강세척기를 한 번 하고나서 치약을 이용해서 칫솔질을 하는것이 습관이 되었고, 정말정말 깔끔한 구강상태를 유지한다. 점심시간에 한의원에서 사용하기 위해 다른 회사제품을 하나 더 구입하였다.


자신의 치아를 최대한 오래 보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고 있다. 칫실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말을 들었지만 계속 해 나가기기 쉽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세척기는 훌륭한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세척기를 사용하면서 내 치아를 조금이나마 더 오래 보존할 수 있를 것이라는 기대를 가져 보게 되었다.

2014년 7월 15일 화요일

담궐두통(痰厥頭痛)


담궐두통(痰厥頭痛)

바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골치아픈 일들을 많이 겪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현대인의 여러가지 두통중에서 담궐두통이 많습니다.
불량한 식습관과 다양한 스트레스로부터 발생하는 것이 바로 담궐두통이기 때문입니다.

뚜렷한 원인을 발견할수도 없으면서, 잘 낫지 않고, 오랫동안 반복해서 발생하기 때문에
다른 신경성 질환까지도 발생하게 하는 이 질환은
담음(痰飮)이라는 것이 발동하여 발생하게 되므로,
담음을 없애는 치료와 생활습관으로 완치될수 있습니다.

담궐두통은 홧병의 범주에 속하며,
반드시 위장장애를 동반하게 되므로,
위장증상이 심한경우에는 담음복통(痰飮腹痛)이라 부르며,
서양의학에서는 일반적으로 신경성위염 혹은 신경성두통이라는 병명을 가집니다.

증상

두통이 발생하기 전이나 두통이 발생할 때에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주로 앞머리가 아프다.
어지럼증이 같이 발생한다.
뱃속이 미식거리고 토할것 같다.
실제로 토하기도 하며, 음식을 먹지 못합니다.
명치부위가 답답하다.
심하면 아프기까지 하며 허리로 통증이 퍼집니다.
눈이 침침해지며, 눈 뜨기가 쉽지 않다.
눈이 매마른듯 뻣뻣하여, 안구건조증이란 진단을 받기도 합니다.
어깨와 뒷목이 짓눌리듯 무겁다.
습관적으로 반복됩니다.
기운이 없고, 몸이 땅으로 꺼지듯 무겁습니다.
앉아 있을때는 뭔가에 기대고 싶고, 눕고만 싶어 집니다.

평소에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목에 뭐가 걸린듯 답답하여 헛기침을 자주 해야 좀 시원한듯 하다.
매핵기(梅核氣)라고 합니다.
손발이 차다.
손발이 자주 저리고, 쥐가 자주 발생합니다.
순간적으로 열이 오르는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
갱년기증상과 비슷합니다.
눈 밑과 눈 주변이 검은 편이다.
요즘 사람들은 다크서클(Dark circle)이라고 하더군요.
배에서 꾸룩거리는 소리가 잘 난다.
배가 비었을때 더 심합니다.
몸 이곳저곳에 담이 자주 결린다.
허리 옆구리 등짝 목뒷쪽 등에 많이 발생합니다.
몸이 잘 붓는다.
붓고 살이 되고, 붓고 살이 되고를 반복합니다.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이명증(耳鳴症)이 있다.
압력차에 의해 귀가 먹먹해지는 증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 이렇습니다.
모든 증상이 다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개인에 따라 매번 몇가지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울러 스트레스성질환의 3대 반응점에 압통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 세 곳은 반응점이자 치료점으로서 침치료시 사용되어집니다.
이곳을 누르게 되면 가볍게 누른다 해도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원인

먼저 담음(痰飮)이라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담음은 혈액, 눈물, 타액,정액 등과 같이 체내에 존재하는 진액 중의 하나입니다.
우리는 음식물을 소화 흡수하여 진액을 얻는데,
그 진액이 우리 몸의 각 부위에서 쓰임새에 따라 여러 형태(혈액, 눈물, 타액, 정액)로서 존재하게 됩니다.
그런데 진액이 어떤 원인으로 인하여 적당한 쓰임새로 쓰여지지 못하면 담음이 되어 존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담음이 어떤 원인으로 자극받게 되면 담음이 있는 부위에 따라 두통, 복통, 체통(體痛), 마비, 저림 등등 수많은 질병을 일으키게 됩니다.
"십병구담(十病九痰)"이란 말이 있는데, 모든 병의 9할은 담음으로 인하여 생긴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그정도로 많은 질병을 일으키는 담음도 좋은 조건하에서는 다시금 진액으로서 되돌아가 인체에 유익하게 쓰일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유발요인

정신적소인
스트레스
외부적으로 가해지는 과중한 업무나 갈등이나 불화 등의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를 의미합니다.
불만족
즐거운 일에 잘 기뻐하거나 감동받지 못하는 성격의 소유자를 의미합니다.
신경쓰는일
뭔가 깊은 연구를 하거나, 쉽사리 결정나지 않을 일에 매달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육체적소인
위장기능저하
선천적으로 위장이 약한 경우를 말합니다.
불량한식습관
직업이나 환경의 영향으로 불규칙한 식생활을 한다든지, 불량식품을 많이 먹는 경우를 말합니다.
과로
육체적인 과로를 의미합니다. 불량한 자세도 신체 일부에 지속적인 악영향을 끼쳐서 병인으로 작용합니다.

정신적 육체저 소인중에서 어떤 한가지만으로는 병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양자가 함께 작용하는 경우에 비로소 발병하게 되며, 담음이 발작하여 두통과 어지럼증을 주 증상으로 하는 일련의 증상들을 보일때 담궐두통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평소에 나타나는 증상들은 담음이 많은 사람들이 보이는 일반적인 증상들입니다.

경과 및 예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두통과 어지럼증으로 CT MRI 뇌파검사 등을 해 보지만 머리나 귀(평형기관)의 이상을 발견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일반적으로 어지럼증은 귓속의 평형기관(內耳)에 문제가 발생하여 일어난다고 믿어지고 있습니다.
또 뇌종양이나 뇌 말초혈관의 폐색, 즉 가벼운 뇌경색에서도 발생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원인으로 두통이나 이명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전조증상이나 같이 나타나는 다른 증상들을 비교해 봄으로써 감별이 가능합니다.
물론 MRI 검사로도 이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그러한 검사로도 이상을 발견할 수 없는 경우의 어지럼증과 두통입니다.

일반적인 진통제로 잘 호전되지 않으며, 호전된다 하더라도 일시적이여서 지속적인 진통제 복용으로 이어지며, 이로인한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통제는 중독성이 있어서 복용을 중지하면
금단증상으로 무기력 상열감 식은땀 몸살기운(체통: 삭신쑤심) 두통 등이 발생합니다.
이는 본래의 병에 의한것인 경우보다는 중독된 약물에 의한 것인 경우가 많습니다.
심한 고통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지경이지만 뚜렷한 원인을 찾을 수 없어서,
주변사람들로부터 질병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심한경우 꾀병으로 오해받게 됩니다.
상황이 이지경이 되면 안밖으로 고통받게 되어 우울증이나 신경증 등으로 발전하게 되고,
급기야 굿을 하거나 묘지를 이장하는 등의 미신적방법까지도 쓰게 됩니다.
조상의 묘자리를 나무 뿌리가 뚫고 지나가서 그렇다는 둥,
묘자리에 물이 차서 그렇다는 둥,
귀신이 씌웠다는 둥,
신기(신내림)가 있다는 둥 많은 주장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그러한 행위(굿, 묘지이장 등)를 한 후에는
그것에 위안을 삼게 되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정신적 안정을 얻을 수 있어서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종교나 기도원 등에서 종교적인 행위에 몰입하는 것도
평소에 자신을 억압하던 정신적인 자극에서 벋어날수 있는 한가지 방법이기 때문에 효과를 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은 유복하여 생활상에 아무런 스트레스나 불만족이 없다고 생각하는 환자들은 이 병을 인정하려 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더욱더 심하게 고통받습니다.
이 병의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무형의 원인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중년의 주부환자의 경우에 원인이 있음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상한 남편과 문제없이 자라나는 아이들,
친족간의 갈등도 없고,
자타가 인정하는 평온하고 안정된 삶을 살아가는 자신에게
그 어떤 정신적 육체적 불편함도 없기 때문이 질병을 인정할수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의 내부에 숨겨져 있는 자아실현의 욕구, 존재확인의 욕구 등이
스스로 인정하기 싫은 갈등을 일으킵니다.
이것들은 인정하기 싫은 사실들이며, 오랫동안 자신을 질병으로 고통받게 만듭니다.

치료

정신적 육체적 소인을 파악하고 인정하는 것이 치료의 첫 단계입니다.
어떠한 상황이 정신적 자극으로 작용하는지 파악하고 해결을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금전문제, 자녀문제, 남편문제, 고부간의 갈등, 미래에 대한 불안감, 돋보이고 싶은 욕구 등이 주된 원인입니다. 조그마한 일에도 감사하고 즐거워 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피할수 없는 일이라면 차라리 그 일을 즐기는 마음자세를 가져 봅시다. 그리고 자신의 삶을 소중이 여기고 발전을 위하여 계속 노력하는 진취적인 생활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쉽지는 않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식생활에 있어서 주의사항을 준수해야 합니다.
담음은 진액의 일종이고, 진액은 음식물로부터 얻어지는 것이니 음식물에 대한 주의가 가장 기본이 됩니다. 좋지않은 기름을 쓰면 매연이 많이 나오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에 대한 내용은 [컬럼]-[식생활]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직접적으로 악영향을 끼치는 요소들은 아래에 설명되어 있습니다.

육체적 활동에 있어서의 문제점을 해결해야 합니다.
과로나 수면부족 불량한 자세등이 문제가 됩니다. 학생들은 장시간 고개를 숙이고 책을 보는 자세가 문제가 될 것이고, 직장인은 컴퓨터의 모니터를 한 방향으로만 오랫동안 주시하는 것이나 일정한 자세로 장시간 움직이지 않는 것이 문제가 될수 있으며, 뜨게질 등의 수작업을 하는 경우에도 어깨와 목쪽에 순환장애를 일으켜서 문제가 됩니다.

담음을 제거하고 진액의 원활한 흐름을 회복시켜야 합니다.
한약에는 담음을 제거하는 약이 있습니다.
한약에는 진액의 병리적산물인 담음을 제거하는 약이 있습니다. "氣結則生痰하고 痰盛則氣愈結이라"라고 하여 氣가 잘 순환되지 않는 것이 담음을 만들고, 담음이 생기면 氣가 더욱 더 순환되지 않는 다고 하였듯이 먼저 담음을 없애고 아울러 氣를 잘 순환시키는 약을 사용하는 방법을 씁니다.
침을 사용합니다.
일단 급하게 치밀어 오른 담음을 흩어주고, 담음으로 막힌 氣를 돌려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의사항

음식주의
차가운 음식
담음을 뭉치게 하고, 氣의 순환을 막아서 병을 악화시킵니다.
단 음식
몸을 탁하게 하여 담음이 생길 조건을 만듭니다.
밀가루 음식습열(濕熱)을 조장하여 직접적으로 담음을 만들게 됩니다. 무척 해롭습니다.
기타과일 생선회

생활주의
화내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화를 내면 잠복해 있던 담음이 발작하게 됩니다.
간식하지 말아야 합니다.
간식은 몸을 탁하게 하여 담음을 만듭니다.
몸을 차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몸이 차면 담음을 처리할수 없어서 담이 쌓이게 됩니다.

권장사항
취미활동을 한가지 이상 하세요.
취미는 무엇이 되든 상관 없습니다. 그것을 하는 동안에는 그것에 몰입할수 있기만 하면 됩니다. 만화보기, 전자오락, 독서, 음악감상, 종이접기 등등 뭐든 상관 없지만 먹는취미(술, 간식)와 바람피우기와 도박은 안됩니다.
많이 웃으세요.
시원하고 진실된 웃음은 진정 약이 됩니다.작은 일에도 고마워하고 즐거워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기 위하여 먼저 인사를 건네고, 먼저 축하하고, 먼저 감사하는 생활자세를 가져 봅시다. 모두 내게 더 좋은 결과를 만듭니다.
대화를 많이 하세요.
속내를 보일 수 있는 사람과의 충분한 대화는 훌륭한 약입니다. 가까이에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한 일입니다. 가까이에 없다면 전화라도 해서 자주 대화를 해야 합니다. 물론 들어주는 사람에게 피해가 가서는 안되겠지요?
규칙적인 운동을 하세요.
노래를 부르면 좋습니다.
흥겨운 노래든 서정적인 노래든 좋아하는 노래를 자주 부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외출을 자주하면 좋습니다.
외출을 하여 정신적인 자유로움을 느끼면 좋습니다. 머리가 아프고 기운이 없다고 집에만 박혀 있으면 더욱 더 무기력하게 됩니다.

현대인에게 많은 질환입니다. 하지만 잘 치료되지 않는 병입니다.
정신적 소인에 더불어 환경적 소인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치유를 위하여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홍익한의원에는 담궐두통에 대한 다년간의 경험이 축적되어 있습니다. 문의하여 주시면 성심성의껏 진료하여 드리겠습니다.